029 얼면서, 마르면서, 흘러가다가, 그리고 다시

by ByJoYo


언젠가 나희덕 시인이 썼듯

‘빨래는 얼면서 마르고’,

경북 영덕, 2008




여름날 비 그치면 쓸려 내린

흙이 마르면서 흐르고,

경기, 2022





강물은 이제 다시

흘러가며 얼고 있는 것이니,



그렇게 얼면서, 마르면서,

흘러가다가 다시 얼고, 마르고,

흐르면서.

서울,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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