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당신만의 ‘식당’을 개업하거나
‘기술’을 알리는 '브랜드의'의 론칭을 앞두거나
어떤 형태로의 ‘시작’과 ‘창업’을 앞둔 사장이라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은 ‘네이버’이다.
정확히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게끔 세팅하는 것!
속전속결 나의 브랜드를
네이버의 ‘파트너’로서 등재시키는 게
최소한의 신뢰도와 공신력을 챙길 수 있는
1인 기업의 첫 번째 미션처럼 여겼다.
헌데, 신청과 등록 절차가 쉽지 않다.
‘아 그래서 그때 그 친구가
네이버 복잡하고 잘 모르겠다고 했던 거구나’
몇 년 전인가…
자영업을 시작한 친구가
前 네이버 직원인 내게 불평불만을 토로했다.
“야, 네이버 진짜 왜 그래?”
“뭐가?”
“아니 그게 @*&^@#$%^&$”
“나는 그쪽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매뉴얼 잘 되어 있을걸? 그거 보면 될 거야.
근데 복잡하게 ‘느낄 수’도 있지~”
“여하튼 내가 하면서 이제야 좀 뭔지 알 것 같으니까
너도 만약에 나중에 등록할 일 있으면 나한테 물어봐.
내가 다 알려줄 수 있어”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 그래 고마워”
선명히 기억은 안 나지만
친구는 자신의 서비스를 ‘네이버 예약’에 등록하고 싶었는데
그러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절차를
한 번에 파악하기가 어려웠고
쌍방향 소통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어려운 구조에
‘복잡하고 답답하다’는 하소연을 했었다.
그때 친구가 느꼈을 심정에 대해
공감은커녕 형식적인 ‘매뉴얼’을 언급하고
친구의 ‘덜 부지런함’에서 오는 ‘
안 찾아봤겠지’라는 생각에 머물렀던
과거의 자신이 부끄럽고 또 친구에게 미안했다.
'미안해…'
내가 맞닥뜨린 가장 큰 어려움과 답답함이란
업종과 시간 단위 설정, 페이 연동에 있어
나의 ‘일’과 ‘네이버 예약 시스템’이
딱 맞아떨어지는 옵션이 없어
최적의 세팅’을 할 수 없는 일종의 아쉬움이었다.
예를 들어, 나 역시 소비자로서 네이버 예약을 활용할 땐
식당과 뷰티(헤어, 네일) 업종이 많은데
예약 시스템의 설정 역시
보편적 사용이 더 많은 주류 업종의 관리와 운영에 더 적합하지
나의 코칭과 교육 일에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적용시키기에는 여러 제약이 느껴졌다.
30분 또는 1시간 단위 밖에 없는 예약 설정은
기본 ‘2시간’ 또는 ‘3시간’ 서비스 단위인
나의 B2C 메뉴 설정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고객의 결제 편의와 편리한 세금 신고를 위해
정찰제와 네이버페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싶어
연동을 시키는 것도 신청에 어려움을 느꼈다.
나의 ‘업종’은 ‘교육/기타 서비스업’인데
네이버는 나를 ‘심리 상담’ 업종으로 밖에
허가를 해주지 않았다.
(교육과 심리 상담은 엄연히 다른데 말이다.)
개별화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발달과 성장을 지향하는 시대!
향후에는 개인의 학습 코칭과 소규모 커뮤니티와 교육
커리어와 라이프 코칭이 더 성행하게 될 텐데
왜 관련 업종이 없을까 답답했다.
이건, 네이버가 디테일을 챙기면 좋은 부분일까?
또는 아직은 비주류 업종인 내가
네이버를 이용하고 싶다면 감내해야 할 부분일까?
쌍방에서 최선을 다해 설계하고 방법을 찾아보지만
늘 100%의 만족은 할 수 없는 영역인 것 같다.
역시 사람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선 모른다.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회사 안에 있을 땐, 밖의 고객 ‘한 마디’가 큰 힘이 있어
개개인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
마치 ‘네이버웹툰’과 ‘작가’가 동등한 파트너인 것처럼,
우리가 ‘작가’님들을 컨택하고
그들의 대리인이 되어 일을 해왔으니 말이다.
하지만 막상 ‘개인’이 되어보니
‘기업’이 참 거대하다.
똑똑똑 노크를 하고 싶어도 괜히 손이 아플 것 같고
노크 소리가 났다 하더라도 안쪽까지 들릴까 하는 노파심에
머뭇머뭇 주저하게 되는 내가 있었다.
창업 후 1-2주일 동안은
네이버의 당당한 초심자 파트너로서 침투하기 위해
이리저리 클릭을 한 기억밖에 없다.
하지만, 이건 분명히 하고자 한다.
이젠 나 역시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다.
시작할 땐 ‘디폴트’였지만 앞으로는 ‘선택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건,
내가 더 마음 편히 ‘선택’할 수 있는 위치까지
더 큰 몸집이 되는 것이다.
네이버 ‘입사’도 해봤으니
‘파트너’도 못 할 이유가 없진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