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깃드는 시간
방 불을 꺼본다
순간 화면이 온통 까맣다
슬며시 짙은 어둠이 번져 모인다
어둠이 내리는 찰나의 시간
두렵다가도 이내 그 번진어둠에 자연스레 적응한다
어두운 방안에 덩그러니 누워본다.
까만 어둠이 고요함과 만나 번져오는 그 고요한 시간
올곧이 나를 향해 보는 그 시간
나만의 어둠 적응 시간
조금씩 천천히 어둠에 스며본다.
가끔 어둠의 정적을 깨고 스며드는
별빛
그 끝이 내 침대 모서리에 닿아올 쯤의
별이 깃드는 시간
고요하다
눈을 떠어보아도 까만 곳 노란 선하나
음악이 귀를 넘어 정적을 깨어도
좋다
이 밤..
그 어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