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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은 별 Dec 26. 2018

어둠 적응

별이 깃드는 시간  

방 불을 꺼본다 

순간 화면이 온통 까맣다

슬며시 짙은 어둠이 번져 모인다

어둠이 내리는 찰나의 시간 

두렵다가도 이내 그 번진어둠에 자연스레 적응한다


어두운 방안에 덩그러니 누워본다. 

까만 어둠이 고요함과 만나 번져오는 그 고요한 시간

올곧이 나를 향해 보는 그 시간 

나만의 어둠 적응 시간 

조금씩 천천히 어둠에 스며본다. 


가끔 어둠의 정적을 깨고 스며드는 

별빛 

그 끝이 내 침대 모서리에 닿아올 쯤의 

별이 깃드는 시간 


고요하다 

눈을 떠어보아도 까만 곳 노란 선하나 

음악이 귀를 넘어 정적을 깨어도 

좋다 

이 밤..

그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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