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싶습니다

by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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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싶습니다.

고요해지면 맑아지고, 맑아지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보인다는 말은 바로

사람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물결이 고요하면 불순물이 가라앉는 것처럼

마음결이 고요하면,

잡다한 다른 감정에 흔들리지 않겠죠.

마음의 중심이 잡히면 복잡한 일도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고요.


시끄럽고 복잡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숨찬 하루들 보내고 있을 거예요.


잠시 짬을 내, 배꼽 조금 아래에다 힘을 주시고

'내 마음이여 고요히, 내 마음이여 고요히' 를 외며

크게 한 숨을 들이 내쉬어 보세요.


모든 것은 마음이 하는 일,

'깊은 산 속에 살아도 마음이 번잡하면

장터에 나와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최인호 작가님의 글처럼,


고요한 마음은 꼭 고요한 장소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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