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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바람이 잘 통하는 처마 아래에
마음을 걸어놓고 싶을 때가 있다.
조용하게 고요한 바람이 통하는 길에서
너를 생각하고,
너를 다시 만나는 것은
슬픈 내 마음이 쉬어가는 일이기에.
다만 나는 세상의 많은 아름다운 것, 아픈 것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일을 좋아한다. 그것을 찍고, 그리고, 쓰는 일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