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지 않은 끝

by 선우

_


그 끝이 같지 않기에

사랑은 사람을 아프게 한다.


떠나간 사람이 한 때 머물렀던 마음의

텅 빈 자리를 서성이다 보면

서러운 마음에 바람이 불어온다,

아쉬운 마음에 자꾸만 흔들린다.


언젠가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사랑을 하게 되겠지만

그 달콤 씁쓸한 사랑의 이야기는 늘,

사람을 아프게 한다.


_

매거진의 이전글바람의 길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