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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냐는
너의 안부가 너무 아파서
그냥 고개만 끄덕이다가
가까스로 삼켜내는 눈물.
그렁거리는 눈 틈 사이에
흐릿한 너의 얼굴,
닦아내도 자꾸 쏟아져
담아지지 않는 너의 얼굴.
마음 놓고 아파할 곳을 찾아
외롭게 외롭게
번져가는 검은 눈물.
다만 나는 세상의 많은 아름다운 것, 아픈 것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일을 좋아한다. 그것을 찍고, 그리고, 쓰는 일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