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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사랑을 잊게도 하지만
때로는 사랑이 시간을 잊게도 합니다.
그래서 나의 시간은 여느 때처럼
나를 당신의 그 곳에 있게 하고
당신에게 닿는 마음의 끈을 잇게도 합니다.
밤이 지나는 동안 널브러진
그리움의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고
묵직했던 어둠의 발소리가 멀어져 가면
느린 기지개 사이로 다시금 떠오르는 사람.
아침 햇살처럼 와르르 쏟아지는 당신 덕분에
오늘 하루도 울지 않고 살아내렵니다.
다만 나는 세상의 많은 아름다운 것, 아픈 것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일을 좋아한다. 그것을 찍고, 그리고, 쓰는 일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