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삼십 센티의 거리 밖에 되지 않는
머리와 가슴도 서로를 어찌할 수 없듯이
그리움이란 멀리 있다 해서 커지고
가까이 있다 해서 작아지는 것은 아닐 테다.
손에 닿을 듯 지척에 존재하였어도
충분히 가까울 수 없었던
그러나 이제는 멀리 두고 왔어도
너에 대한 이 여전한 그리움.
다만 나는 세상의 많은 아름다운 것, 아픈 것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일을 좋아한다. 그것을 찍고, 그리고, 쓰는 일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