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

by 선우

_


늘상 그리워했으므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생각했는데


무거운 돌 하나 가슴에 얹고 사는 듯

참으로 가볍지 않은 날들만 계속됩니다.


무작정 달려가 안기고 싶으면서도

한참을 망설이다 내려놓았던 마음처럼 그렇게


아껴두었던 말들은 나의 가슴속에

출렁이는 물결을 만들었고


이제 나에겐 또 그 강물을

하루 종일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다지요.


_

매거진의 이전글연연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