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연한 마음

by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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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언제나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나는 여전히 딴청 부리듯

그런 너의 모습을 훔쳐보고 있었다.


그러나

서로를 연연히 여기는 마음만으로

조금 떨어진 기다림의 거리에 서 있어도

괜찮다 믿었던 우리의 비루한 변명들은,


너는 없고 나만 존재하는 이 공기 속에

늘 같은 설렘으로 다가왔다가

슬픈 뒷모습으로 주저앉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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