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도 모르고 피어난 그대가

by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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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곳에는 여전히


계절도 모르고 피어난 그대가


강렬하게 다가와


큼직한 흔적을 남기며


스며들듯 천천히 두드리고


마침내 완전히 적시는


쓸어내도 쓸어내지지 않는 그림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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