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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우 Nov 13. 2015

남은 것은 어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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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눈물같은 기억의 파편을

살그머니 꺼내 한 조각 삼켜보면

가슴에 그대 생각이 넘쳐납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기적이 있다면

이제 다신 그 손 놓지않고 있을텐데

우리 만남의 시간은 왜

이별만큼 간절하지 못했던지요.

그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이별을 기다림을 그리움을 간절함을,

돌아보니 모두 만난 것 뿐인데

남은 것은 어찌하여 길을 잃은 막막함과

그대 없는 빈자리 뿐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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