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생각_오늘도 배운다

by 서울

다른 부서에 있는 회사 선배와 오랜만에 만났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나의 소송 이야기를 하게 됐다.

그분은 그런 거 별 일 아니라고 했다. 요즘 흔한다면서.

그동안 몰랐는데, 선배의 아이는 자폐라고 하셨다.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브런치 글들을 읽으며 참 많은 사연들을 접했다.
이혼의 아픔, 불우한 가정, 사별의 슬픔, 질병으로 인한 고통,
권리를 지키기 위한 외로운 싸움들.
읽다가 울기도 했다.

돌아보니 내가 힘들다고 느꼈던 일들은 쉬운 축에 속했다.
물론 그때는 몰랐다.
문제에 매몰돼 있을 때는 주변이 잘 보이지 않는다.
마치 손가락에 가시가 박혀 아프다고 울고불고했던 것처럼.


삶을 몽둥이로 얻어맞는 이야기들에 비하니 나는 앞으로 앓는 소리 못 하겠다.


사는 걸 또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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