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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은성 Oct 11. 2020

부모님과 나 사이

클수록 숨기는게 많아지는 사이

그만하자.
그만 삐뚫게 굴자.

내가 힘들었던 과거는 굳이 꺼내 말하지 말자. 그걸 탓하지도 말자 그게 나이건 타인이건 환경이건. 지나간 힘듦은 지금의 내가 완성되기 위한 자양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받아들이자.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모나게 말하지 말자.
짜증이 나는 이유는 그 이유 자체가 아무 것도 없을 때가 많다.

알아 달라고 원하지 말자.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느낄건 느끼고 알건 안다.
내 앞에서 좋게 표현하지 않는다고 그것이 진심은 아니다. 나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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