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일 금요일
퇴사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퇴사하고 처음으로 출근하지 않는 금요일.
내가 더 이상 돈을 벌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야 디딤돌 대출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살면서 끊임없이 뭔가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애썼는데,
처음으로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제서야 조금 묘한 기분.
당신의 마음을 쓰는 사람, 작가 김별입니다. <퇴사하면 끝일 거 같지?> , <세상에 이런 가족>, <나는 나랑 논다> 등을 썼습니다. 인스타그램 @byullybyu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