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6일 수요일
난생처음 애견 수영장에 왔다.
내가 수영을 못하게 된 것에 대한 한 풀이였을까. 애들을 끌고 애견 수영장에 온 것은. 하하핫.
입장 전에 구명조끼를 팔길래 사서 입힐까 생각했다가 좀 더 강하게 키워보자는 마음으로 구명조끼 없이 입수를 감행했다. 처음이라고 말하니 그곳에 있던 직원들과 다른 보호자 분들이 꼬리를 잡아서 몸을 수평으로 만들어주고 계속 눈을 맞추며 뒷걸음질을 치면 보호자에게 오고 싶은 마음에 발버둥을 치다가 저절로 수영을 하게 된다고 알려주셨다.
처음엔 둘 다 정말 몹시 당황해서 난리도 아니었다. 나도 애들이 무서워하니까 마음이 약해져서 자꾸 안아주게 되고.. 흐흑.. 그래도 꾹 참고 조금 더 해보니 치코는 그럭저럭 잘 해냈다. 기특한 쉐키. 히히히. 그러나 리타는 가망이 없어 보였다. (리타는 꼬리 놓으면 가라앉음 ㅋㅋㅋㅋ 나랑 너무나 똑같 ㅋㅋㅋㅋ)
너무 처음부터 힘들게 하면 트라우마 생길까 봐 적당히 하고 나왔다. 한 10번 정도 반복하면 나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