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볼 수 있는 눈

2018년 3월 21일 수요일

by 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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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리타랑 눈 구경을 하고 있다.


눈이 온다. 3월에 내리는 함박눈.

거실 창가에 앉아서 멍하니- 펑펑 내리는 눈을 바라보고 있다.


회사에 다닐 때는 눈이 내리면 제일 먼저 '아오씨 출근 어떻게 하지?'하는 생각을 했다.

눈 쌓인 자유로와 파주는 어나더 레벨이기 때뮤네...

(만약 초보인데 운전 실력을 단기에 빨리 올리고 싶으면 한겨울 파주 출퇴근을 추천한다.)


눈 = 교통사고 다발다발

눈 = 와이퍼 올리고 창문 덮기

눈 = 퇴근 길 헬게이트 오픈


뭐 대충 이런 공식이 성립되었던 것 같다.


그러다 오늘 눈이 내리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팔랑팔랑 하얗고 가볍고 차갑고 예쁜 눈.


다시 눈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찾게 되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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