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책을 받다

2018년 3월 24일 토요일

by 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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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전에 마지막으로 담당한 책을 택배로 받았다.


아마도 마케터로는 마지막으로 판권에 이름을 올린 책. 영화감독 김영탁의 첫 소설 <곰탕>을 보고 있다.


원고를 수차례 읽고 또 읽고. 카피를 짜고, 북트레일러 기획안을 짜고, 일러스트레이터를 섭외하고... 출간 전 준비까지만 하고 퇴사를 했다.


회사 다닐 때 따끈한 새 책이 인쇄소에서 도착하면 언제나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간의 고생이 담긴 책. 작가만큼이나 출판사 사람들도 한 권의 책을 위해 많은 마음을 담는다.


마지막 책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하다.

뭐라 표현할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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