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의 구름] 별을 새긴 구름

2018년 5월 2일 수요일

by 김별


신혼여행 기간 (5/2~5/11) 에는 남편 a.k.a '구름'이 10시의 나 연재를 대신합니다. 그래서 '10시의 구름' :)


미용실에서 헤어 이벤트를 하고 있다.


어제저녁에 먹은 주꾸미의 후폭풍은 매우 셌다. 빨간 주꾸미들의 공격은 치즈 퐁듀도 막을 수 없었다. 내장 곳곳이 초토화되고 대장은 GG를 쳐서 수시로 화장실을 찾게 했다. 그러나 오늘은 역사적인 5월 2일. 나는 그대로 굴복할 수 없다. 더 나아가야 한다. 오늘은 바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륙이 7시간이나 남았는데 발 동동인 별을 안심시켜가며 동탄 투 브랜 뉴 미용실을 찾았다. 투블럭의 계절을 받아들여 머리를 새로 하고 스크래치로 화룡정점! 왜 별 모양이냐는 물음에 대한 내 대답으로 미용실은 부러움 섞인 농담과 웃음이 넘쳐흘렀다. 별이도 엄청 웃었지만 기분 좋은 티가 난다.


"여기 옆에 별 모양으로 스크래치 넣어주세요."

"....네? 왜 별 모양으로?"

"제 아내 이름이 별이거든요."

"끼야아아악 엄머엄머머멐ㅁ아ㅣ거ㅣ멸어러,ㄾ~!!!!"


MAKEUP_20180516130226_save.jpg 신혼여행을 위한 깜짝 헤어 이벤트



keyword
작가의 이전글돈이냐 몸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