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5일 화요일
월든을 다시 읽고 있다.
어떤 책들은 책장 가장 좋은 자리에 진득하니 모셔두었다가 문득 생각날 때마다 꺼내어 조금씩 읽게 되는데, 내 경우에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이 그렇다.
오래간만에 책을 펼치니 예전의 내가 연필로 죽죽 그어놓은 부분들이 눈에 들어온다. 무엇이 마음을 움직여 밑줄을 그었을까 하고 다시 읽어보면 대부분 '이 부분을 왜?'하는 의문이 든다.
나는 예전의 나조차도 제대로 이해 못하는 걸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