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6일 수요일
남편 회사로 출근하는 중이다.
남편이 버스를 놓쳐 차로 운전해서 출근 중이다. 이렇게 같이 타고 갔다가 남편은 회사에 가고 나는 차를 끌고 다시 집으로 오는 것. 이사 오고 두 번째다. 두 번 다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여러모로 운전까지 힘든 날...
그는 네비에서 도착 시간이 1분 늘어나거나, 1분 줄어들 때마다 멘탈이 요동친다. 옆에서 보며 '아니 한 5~10분 늦으면 누가 죽이나?'싶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나는 퇴사자니까. 어쩌면 퇴사 후에 근태에 대한 쫄깃한 긴장감을 잊어버려서 이토록 맴이 편할 걸 수도 있으니까. 헤헤. 미안 남편. 난 사실 옆에서 동동거리는 당신을 감상하며 귀여워하는 중이야. 아침에 데이트하는 기분도 몰래 느끼면서...
말하고 보니 좀 재수 없나.
어머, 지각이 뭔가용?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