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의 밑줄긋기
모든 출처는 <일의 기본, 생활의 기본>입니다.
출판사: 책읽는 수요일
저자: 마쓰우라 야타로
옮김: 오근영
4 시간을 들이면 질이 향상된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말아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7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직업이 아닐지라도 일의 끝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8 이미 알고 있는 것, 직접 확인하고 체험한 것은 자신의 재산이고 보물입니다. 그러므로 보이지 않는 곳에 간직해 둡시다. 새로운 뭔가를 할 때 오직 경험에만 의존하면 새로움은 탄생하지 않습니다. 일의 과정이 효율적일 수도 있고, 그 결과가 그럴듯해 보일 수는 있겠지만, 대체로 무난한 것에 그치고 맙니다.
9 이건 대박이 날것 같다는 감ㅁ촉이 있습니다. 그럴 때 주의해야 합니다.
12 책의 세계에 빠져들면 그것을 계기로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그 순간 문둔 책에서 빠져나와 생각이라는 것을 시작해 봅니다.
15 일단 하나의 업무에 착수하면 그 일에 관한 처리가 중심이 됩니다. 그러나 거기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서는 곤랍합니다. 다음 계획을 짜고 언제라도 훌쩍 떠날 수 있도록 호주머니에 감춰 둡시다.
25 댇바은 빨리를 기본 원칙으로 삼읍시다. 악기를 두드리면 바로 소리가 나는 것처럼, 민첩한 반응을 하도록 평소에 자신을 단련해 나갑시다.
28 어쨌거다 성실하다라는 점만을 중요하게 내게수은 사람이라면 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9 걸핏하면 숫자에 약하자, 계산이 서툴다를 입버릇처럼 되뇌고 있지는 않습니다. 숫자에 서툴다면서 숫자에서 도망치지 맙시다. 절대로 변명이 될 수 없는 무능입니다.
30 나이를 먹으면서 책임이 늘어나면 아무 일 없는 것 같아도 부담은 무겁습니다. 부담을 피하기만 하면 중책을 맡을 위치에 올라갈 수 없습니다. 부담이 가볍고 손쉬운 일만 찾다 보면 힘이 쇠약해지고 배움도 없어지고 경박한 사람으로 전락합니다.
35 일석이조잖아라는 생각이 들면 일단 덤벼들지 않겠다고 작심해 둡니다.어마어마한 성공을 한 사람은 오직 하나를 잡는 신중함을 알고 있습니다.
36 모든 공에 안타를 치겠다고 덤벼들지 않고 자신이 칠 수 있는 적잘한 공을 아는 선수가 유능한 선수입니다.
37 대부분의 실패는 자연 소멸하고 흐지부지 사라집니다. 이루려고 했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아 없던 일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패를 잊으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분명하게 실패했다고 인정해야 합니다.
38 시작은 의식해도 마지막이 대충이고 건성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끝도 시작처럼 똑같이 중요합니다. 회의 같으면 결론을 확실히 내야 합니다.
42 등산을 하려고 한다면 일정표를 만들고 산행코스를 그릴 것입니다. 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각화하여 눈으로 확인해 두는 건 중요합니다. 꼭 종이 위에 쓰고 그리고 바라보고 검토하도록 합니다.
43 인맥을 많이 만들수록 좋은 거라며 닥치는 대로 명함을 모으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관계의 넓이보다는 관계의 밀도에 신경 쓰십시오.
49 충분히 생각해 보지도 않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의사소통의 예의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51 부탁을 할 때는 상대가 거절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어야 합니다. 자신의 사정만 생각하지 말고, '미안하지만'하고 상대가 거절할 수도 있도록 피할길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60 직업이란 누간가의 소중한 돈을 받고 하는 일입니다. 고객을 우선하는 것은 넓은 범위의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일입니다. 자기만 행복해 봐야 쓸쓸할 뿐입니다. 사회에 행복을 주는 것이 직업의 즐거움이 됩니다.
67 세월이 흐르면서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한 가지도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러다 보면 나만 편할 대로 어떤 일을 생각하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강요하려 들지 않게 되고, 타인의 생각이나 감정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됩니다.
68 스스로 찾아냅니다. 스스로 연구합니다. 직접 제안합니다. 이 세가지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가치 있는 존개가 되기 위한 기본자세입니다.
72 음식, 상품, 서비스, 문화, 기술...세상이 관심을 갖는 다양한 것들은 개인적으로 특별히 흥미가 있건 없건 알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업무의 기본지식이 됩니다. 지금 세상의 수준은 이렇다는 것을 알면 업무에 힌트가 됩니다. 세상의 수준을 기억하십시오. 뒤진다면 커다란 문제이고, 너무 앞선다면 그것 역시 문제일 수 있습니다.
73 유난스럽게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면 굉장하구나하고 순진하게 받아들이기만 하는 게 아니고 한 번쯤 의심해보도록합시다. 그렇다고 말도 안돼!하고 부정하면 안됩니다.
74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내일의 일정을 확인하면 안심하고 잠들 수 있습니다. 회사에 출근할 때도 오늘은 누군가를 만난다라는 얼굴과 오늘은 회사 안에서 사무적인 일을 하겠지라는 얼굴은 다를 것입니다.
76 주목할 만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합니다. 중요한 일은 오전 중에 끝내도록 하십시오. 가능하면 집중력이 높은 오전 중에 중요한 일을 끝내도록 합시다.
77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소가 있나요? 뭔가를 곰곰이 생각할 수 있는 장소가 있나요? 자신을 피난시킬 장소를 마련합시다. 사람은 그렇게 강한 생물이 아닙니다. 자신만의 피난처에서 조용히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꼭 필요한 연약한 생물입니다.
80 하루 종일 잠옷차림으로 뒹굴거리는 것은 휴식이 아닙니다. 생활의 리듬이 엉망이 되고 몸에도 해롭습니다. 주말에 도가 지나칠 정도록 신나게 놀다가 몸살이 나 월요일부터 결근하는 것은 일하는 사람으로서는 실격입니다. 늘어져서 시간을 보내는 것과 쉬는 것은 전혀 다른 행위입니다.
82 어려운 일, 곤란한 일, 힘든 일의 당사자가 되어 난관에 봉착하면, 자칫 문제의 미로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미로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평소에 가지 않던 곳에 가고,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할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83 내가 내 자신의 얼굴을 보는 횟수보다 누군가가 내 얼굴을 보는 횟수가 더 많습니다. 매일 사람들을 대하고 살고 있는 입장이니, 내가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잘 알아둡시다.
86 휴식도 업무입니다. 적절하게 휴식을 취합시다. 식사도 하지 않고 죽어라 일했다고 자랑하지만 그 질은 어떨까요. 얼렁뚱땅 해치웠을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을 놓쳤을지도 모릅니다.
생활의 기본
2 호감과 미움은 하나의 짝을 이룹니다. 그 둘은 세트라고 생각해 둡시다. 게다가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시시때때로 변합니다. 그러니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는 일입니다.
3 스튜에 들어간 감자나 고기는 딱딱한 것보다 부드러운 것이 먹기에 좋습니다.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도 그와 비슷합니다. 당신의 마음과 이야기를 포근함으로 살며시 감싸 전하십시오. 그것이 선물입니다.
6 '관계는 점선으로 잇는 것' 항상 무리 지어 있기만 하면 자신의 길을 갈 수 없습니다. 어느 날은 혼자서 밥을 먹을 수도 있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해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야 합니다. 늘 붙어 있는 실선이 아니고 필요할 때는 따로 행동할 수 있는 점선 같은 경쾌한 관계가 오래 갑니다.
8 냉정하게 대처하겠다고 생각하지만 고집을 내세워 자기 의션을 밀어붙이려고 하지는 않는지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라면 자기 자신도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그럴 땐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르는 게 맞습니다.
9 다른 사람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바짝 달라붙어 지내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좀 더 다가가겠다는 생각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나와 상대 사이엔 항상 여유를 두어야 합니다. 그도 움직일 수 있고 나도 움직일 수 있는...
17 배신당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습니다. 추궁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아무 것도 없을 테니 추궁을 멈춥시다. 인간은 약한 존재입니다. 당신도 배신자가 되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18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과 사귀는 것은 사실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힘껏 까치발을 해야 하고, 나의 부족한 부분이 그대로 들통이 나고, 그 차이를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고, 상대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장합니다. 그저 편안하고 친한 사람들끼리 있을 때는 맛보지 못하는 긴장감이 자신의 수준을 높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