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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병스커 Jan 22. 2024

The Giver(기버)1&2  - 밥 버그,존 데이드

타인에게 제공하는 가치

기버는 주인공 조가 3/4 분기에 중요한 거래를 앞두고 영향력 있는 거물의 도움이 필요하여 핀다 회장을 찾아가 ‘준다’는 것에 대해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핀다 회장은 조에게 매일 한 가지씩, 위대한 성공이 이르는 법칙을 알려줍니다.


1. 가치의 법칙

2. 보상의 법칙

3. 영향력의 법칙

4. 진실성의 법칙

5. 수용의 법칙


핀다 회장은 각각의 법칙을 아무 대가 없이 알려주는 대신, 단 한 가지 조건만을 걸었습니다. 반드시 알려준 날 바로 그 법칙을 실생활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었습니다. 저자는 이 조건을 통해 조의 상황을 빌려, 독자가 법칙을 실천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법칙은 핀다 회장이 아닌, 각각의 법칙을 통해 위대한 성공을 이룬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전달합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오랜 시간의 결과물이었습니다. 어떻게 단 하루 만에 그 법칙을 실천을 적용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야말로 독자들이 터닝 포인트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하루 동안에도 ‘준다’를 실천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상황들이 무수히 많이 존재합니다. 단지 우리의 관습과 상식들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준다’라는 것을 어색하게 만들 뿐이지요. 조는 전 날 배운 법칙을 실천할 틈도 없이 3/4분기 매출을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결국 일과가 마무리될 쯤에야 법칙에 대한 약속을 기억해 냅니다. 저는 이것이 대다수 일반적인 직장인의 하루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버린 뒤에도 핀다 회장의 법칙을 적용할 상황은 발생했다.


자신의 고객을 다른 경쟁자에게 알선해 준 것

처음으로 경청한 아내의 업무 이야기

동료들에게 베푼 커피


법칙을 전수받은 당일,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난처해하던 조도 어떻게든 법칙을 수행해 내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실질적인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누구든지, 의식하지 못하던 중에도 핀다 회장의 법칙을 해냈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모든 법칙을 관통하는 한 가지는 ‘타인에게 제공하는 가치’였다고 생각합니다. 가치, 보상, 영향력, 진실성, 수용의 법칙 모두 스스로를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상대에게 더 큰 가치를 주기 위한 지침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가치를 주는 것은 결국 스스로에게 더 큰 가치를 주기 위한 초석입니다. 아낌없이 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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