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에 두번이나 퇴짜 맞았다.
나름 영혼을 갈아넣은 작품인데 상심이 컸다.
회피성 인간인 필자는 드라마 대본을 쓰면서 마음을 달랬다.
어떤 소재로 어떤 이야기의 현판을 써야할지 감이 도무지 잡히지 않았거니와 다시 퇴짜 맞을까봐 무서웠다.
'나름 기성 작가인데 두번이나 퇴짜 맞다니... '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네임드 작가도 조회수가 안 나와서 4번이고 5번이고 작품을 갈아엎는데 내가 뭐라고...' 싶다.
그렇게 회피의 대본은 5작품 쓰고 나서야 다시 웹소설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중이다.
다시 링에 서는 게 두렵다.
이번에도 대차게 까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다시 서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