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괜찮아질 수 있을까?

by 림림

A와 부딪힌지 3주정도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A와 얼굴을 대면하는 게 그리 껄끄럽지는 않다. 이해관계가 묶인 상황은 차근차근이 정리해 나갈 예정이고, A와는 적당히 거리있는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물론 그것도 상황이 잘 정리되었을 때 한해서겠지만 말이다. A와 있는 시간이 그리 서먹하지 않은 거 보면 꽤 괜찮아진 거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글을 쓸 때, 산책할 때, 샤워를 할 때 갑자기 불쑥 감정이 올라온다.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지?” 다시 그때로 돌아간거처럼 화가 난다. 감정을 흘려보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답답하다. 언제쯤 나는 괜찮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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