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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민승 Jul 01. 2015

이경규·성유리 떠난 ‘힐링캠프’, 이것만은 알고가자

구민승의 Weekly 분석

SBS의 대표 토크 예능 프로그램인 ‘힐링캠프’가 4주년을 기점으로 방송인 이경규와 배우 성유리가 떠나고 김제동의 단독 MC 체제로 프로그램이 유지된다.     

 

몇 달 전부터 ‘힐링캠프’는 포맷의 변화를 주고 있었다. 1명의 게스트를 불러서 토크를 하는 포맷에서 2명 또는 자신들의 지인을 찾아 떠나는 형태 등을 보여주면서 식상해진 포맷을 변화해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렸다.      

일단, 새로운 변화의 포맷은 성공적 신선하다는 평가와 MC들의 안정된 진행 능력이 돋보이면서 도약하는 조짐이 보였다. 그러던 중 ‘힐링캠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이경규가 빠지게 되면서 완전히 새롭게 개편될 예정으로 보인다.      


이경규가 빠진 자리에 다른 MC 들을 영입하는 것이 아닌 김제동 단독 MC 체제를 선택했다. 어쩌면 ‘힐링캠프’ 제작진은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와 비슷하게 흘러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힐링캠프를 볼 이유가 사라진다.      


힐링캠프의 제작진의 선택은 방송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JTBC에서 보여주고 있는 김제동의 토크 프로그램과는 다른 형태를 보여줘야만 한다. 힐링캠프가 기존에 보여줬던 ‘토크’라는 주제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김제동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포맷을 만들어 내는 것이 힘들겠지만, 신선하지 않다면 분명히  오래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김제동과 ‘힐링캠프’의 제작진이 게스트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토크’ 위주의 포맷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김제동이 톡투유처럼 대중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면 굳이 힐링캠프에서 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4주년에 맞게끔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던 그때로 돌아가 줬으면 한다.     


헤럴드 H스포츠 구민승기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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