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 인 더 가을! 힙-하게 코디 해보자

가을은 서늘하고 쌀쌀하지만 사계절 중 어쩌면, 가장 따뜻한 계절일지도 모르는 모순적인 존재이다. 체크무늬도 그렇다.      

잘 입으면 세련되고 예쁘지만 자칫 잘못 입으면 촌스러워 보이기 쉬운 모순의 끝판왕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가을의 체크무늬는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체크무늬는 체크패턴에 따라서, 코디에 따라서 분위기나 느낌을 팔색조로 연출 할 수 있다. 때로는 여성스럽게 때로는 보이시하게 또 때로는 귀엽게!　     

나는 이번에 가을과 잘 어울리는 체크무늬를 활용하여 보이시하고 귀여운 코디를 세 가지 정도 보여주려고 한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뜨거운 햇살과 사람들은 모두 열정으로 불타올랐고, 더위에 지친 우리는 헉헉대며 오아시스를 찾았다.

      

그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니 그토록 뜨거웠던 여름이 갔다. 그리  가고 햇살에 지친 사람들에게   시원한  살랑살랑 불기 시작하는 청량한 계절이다.      

STYLE 1. 잔 체크 남방+체크무늬 슬립온+레옹모자     

체크무늬라고 다 똑같은 체크가 아니다. 체크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코디는  보다 깔끔해 보이기 위해 큰 체크무늬보다는 잔 체크를, 그리고 귀엽고 보이시한 매력을 뽐내기 위해서 블라우스보다는 남방을 활용해 보았다.  

    

잔 체크이기 때문에 다른 체크무늬에 비해 다소 단조로울 수 있으나 체크는 체크! 따라서 하의는 체크무늬를 더욱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베이직하고 심플한 색상으로 매치했다.    

 

체크무늬 슬립온과 레옹모자를 이용해서 밋밋한 코디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코디해본다면 좋은 스타일링이 나올 것이 분명하다.

    

STYLE 2. 타탄 체크 레옹모자

    

가을이라서, 가을이기 때문에 코디의 폭이 한층 넓어진다. 체크 역시 체크남방, 체크블라우스, 체크스커트, 체크바지 등 ‘옷’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잡화를 활용할 수 있다.   

   

필자는 베이직한 코디에 타탄 체크무늬가 들어간 레옹모자로 포인트를 줘봤다. 다소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캠퍼스룩에 일명 ‘우원재 모자’인 타탄 체크 레옹모자가 힙한 느낌을 살려주었다.  

    

편하게 코디할 수 있는 옷에 이처럼 잡화를 활용하여 포인트를 살려준다면 코디가 밋밋하지 않고 위트 있게 살아날 것이다.      

STYLE 3. 버버리체크                      

 

버버리 체크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매치하기 쉬우며,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필자는 버버리체크에 베이지색 롤업 바지를 매치함으로서 발랄해 보일 수 있게 코디했다. 또한, 양말과 모자의 색을 통일 시켜 깔끔함을 강조했다.     

귀엽고 힙한 코디에 고급스러움을 가미시키고 싶다면, 버버리 체크를 이용하여 무난하게 코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코디에 색상의 통일감을 준다면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체크는 사실 굉장히 여러 가지의 종류와 패턴 그리고 색상이 존재한다. 따라서 어떻게 코디하는지에 따라 통통 튀는 코디가 완성된다. 심지어는 체크로 만들어진 제품 또한 다양하다. 여러 가지 제품과 여러 가지 패턴을 활용해 소신 있고 위트 있는 스타일링을 해보자!    

 

이렇게 체크로 코디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알아봤다. 분명히 체크는 자신에게 잘 맞는 패턴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에게 잘 맞는 체크를 활용해 코디를 한다면 분명히 옳은 스타일링으로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     

포인트 줄 수 있는 체크 패턴 코디로 가을을 아름답게 보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글, 사진 이현수(@pop.hs) 칼럼니스트 byyym3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