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에서 벗어날 줄을 모르는 요즘 같은 날씨엔 무엇보다도 따뜻한 외출복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다.
여러 옷을 겹쳐 있는 방법도 있겠지만 옛말에 목과 발만 따뜻하면 온 몸이 따뜻하다는 말이 있듯이 목은 추위를 피하는데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따라서 필자는 겨울철만 되면 거센 바람을 피하기 위해 목도리를 필수적으로 챙겨 다닌다.
목도리는 자칫 잘못 하면 너무 부해 보일 수 있지만 어떤 방법으로 매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의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다음의 스타일링 중에 원하는 방법을 선택해서 예쁨과 보온성 동시에 잡아보자!
STYLE 1. 좌우 대칭 법
이 방법은 어떠한 종류의 목도리로도 쉽게 맬 수 있어 흔히 볼 수 있다. 우선, 첫 번째 사진처럼 목도리를 좌우 길이가 균일하게 늘어트린 뒤, 두 번째 사진처럼 반으로 접어 목에 걸친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오른쪽 부분이 더 길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뒤에는 세 번째 사진처럼 고리 부분에 반대쪽 목도리를 넣어주면 완성이다. 이 방법은 매우 간단하고 빠르게 할 수 있어서 특히 바쁠 때 추천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의 목도리는 특히 코트와 함께 매치하면 깔끔한 느낌을 줘 필자가 주로 선택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느낌은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모두에게 추천한다.
STYLE 2. 비대칭
이 방법은 본 즉시 한 번에 따라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굉장히 멋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이번에는 고리를 만들어 줄 부분의 목도리를 조금 더 길게 늘어 트려 준다.
그런 뒤에는 긴 부분에 매듭을 만들어 준 후, 나머지 부분의 목도리를 그 안으로 넣어 완성한다. 이러한 방법의 스타일링은 조금 길고 무게감 있는 목도리로 하는 것이 더 멋스러우며 패딩이나 코트 어느 아우터에도 잘 어울린다.
가끔씩 외출복 자체가 너무 심심하다고 느껴질 때는 이러한 방법으로 목도리를 매칭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어떨까. 아마도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STYLE 3. 매듭법
다음 스타일링은 사실 필자가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귀여운 느낌을 주면서도 추위를 단단히 막아준다는 점에서 필자가 특히나 추천하는 방법이다. 우선 한 쪽을 길게 늘어 트린 다음 그 긴 쪽을 목에 한 번 휘감아준다. 그런 뒤, 나머지 부분으로 매듭을 지어주면 완성이다. 이 방법도 정말 간편한데, 목에 바람 들 일이 없을 만큼 확실히 바람을 막아준다는 점에서 한겨울에 제격이다.
이 스타일링은 귀여운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떡볶이 코트나 패딩 등에 매칭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물론 비니나 귀도리 등의 아이템까지 함께 매치한다면 어디서든 주목받는 귀요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목도리 스타일링은 사실 글로 쓰기도 민망할 만큼 간단하고 쉬운 방법들이다. 하지만, 일부러라도 모두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소개해 이 칼럼을 읽는 독자들이 목도리의 간편함과 멋스러움을 알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 목도리에도 너무나도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개인의 기호에 맞게 선택해 소장하고 있는 아우터들에 맞게 코디한다면 보다 센스 있는 겨울 코디를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글, 사진 이예은 (@iyaeeeooon) 칼럼니스트 byyym3608@naver.com
패션 칼럼 다시 보기
롱패딩 대란, 어떤 롱패딩을 입어야할까?
커플 신발로 시밀러리 룩 연출하기 A to Z
캐주얼의 정석, 블루종 스타일링 A to Z
선미 패딩은 어떻게 코디해야될까?
나만 알고 싶은 트위드 자켓 연출법!
남성 '코트'의 매력, 어떤 코트를 입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