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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매넣기 Jan 22. 2022

무드 있는 겨울, 탬버린즈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탬버린즈 러버 에디터! 핸드크림과 손소독제, 바디워시까지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탬며들었고,,, 결국 멀티 프래그런스까지 구입했습니다. 손소독제와 바디워시 사용 후기는 여기!


여덟가지 종류 중, 시그니처 향인 000번을 선택했어요. 용량은 100ml로 골랐답니다. 10ml가 23,900원, 100ml가 53,500원이기 때문에 100ml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잠깐! 멀티 프래그런스는 엄밀히 말하자면 향수는 아니에요. 룸 스프레이와 패브릭 스프레이가 합쳐진 제품이랍니다. 향수가 아니기 때문에 피부에 분사하기보다는, 천이나 옷 등에 살짝 분사해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영-롱

상자를 열면, 금색으로 넘버가 적힌 검은색 병이 자태를 드러냅니다. 블랙과 골드의 색 조합, 뚜껑에 음각으로 새겨진 탬버린즈 로고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신비한 느낌을 풍겨요. 제품이 조금 묵직한 편인데, 독특하게도 뚜껑도 무게감이 있는 편이에요.


간혹 뚜껑을 닫을 때 딸깍거리는 제품이 있는데, 이 제품은 자석에 이끌리듯 부드럽게 닫힌답니다. 이 부분에서 마감이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 제품은 샌달우드, 패츌리, 흙 내음이 조합된 향을 가지고 있어요. 가을이나 겨울에 아주 잘 어울리는 젖은 숲 속의 흙 냄새죠. 묵직하지만 결코 부담스럽게 무겁거나 답답하지 않고, 독하지도 않아요.


분사력도 괜찮은 편. 직접 뿌려 보니, 미스트처럼 고운 입자가 부드럽게 내려앉는 느낌이었어요. 펌프를 눌렀을 때 내용물이 강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안개처럼 보드랍게 분사되더라고요.


다만, 우수한 발향력에 비해 지속력이 좋지는 않다는 점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향수가 아니다 보니, 오드 퍼퓸처럼 향이 오래도록 유지되지 않았어요. 향수를 대체할 만한 지속력을 가진 제품은 아니지만, 외출 전후로 코트나 목도리에 가볍게 뿌리거나 방 분위기를 가볍게 바꿔 줄 제품으로는 적합해요.


속력이 조금 아쉽지만, 겨울을 책임져줄 향으로 딱 좋은 탬버린즈의 멀티 프래그런스 000. 고급스러운 룸+패브릭 스프레이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센스 있는 연말연시 선물로도 적합한 제품이니, 이 향과 함께 분위기 있는 겨울을 보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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