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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원회귀 Jul 12. 2021

차라리 빨강

신호는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

나를 위한 날인가!

신호마다 초록 초록

멈춤 없이 술술 풀린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신호마다 빨강 빨강

멈춤 속 강제 휴식 중이다.


선택의 날인가!

애매하게 주황 주황

멈춤 없이 조급함만 남는다.


그냥 딱 한 번 멈추면

이어지는 빨강 빨강이

강제 휴식이라도 줬으련만


망설이다 지나치고

초록처럼 멈춤 없이 왔건만

빨강보다 못하다.




하루살이의 주황은 빨강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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