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아내의 병(病)

나는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 연재소설

by 김창수

S가 학교에서 강의 중에 급한 일이라고 조교가 쪽지를 건네주었다. 강의 중에는 항상 핸드폰을 꺼놓았던 S에게 연락이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내가 응급실에 있다는 큰애의 메시지였다. 건강했던 그녀가 응급실로 갔다면 심각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큰애와 통화를 해보니, 학교 마치고 집에 왔을 때 복부 통증으로 어머니가 실신해 있었다고 했다. 다행히 안정을 찾아서 지금은 집에서 잠이 들었다고 했다.

S는 아내에게 한국으로 들어와 종합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그녀가 계속해서 복통에 시달리고 있었고, 아이들도 이제는 알아서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괜찮다고 했던 아내에게 걱정이 되어서인지 들어오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S는 같은 대학의 후배 의대 교수에게 아내의 증상을 이야기해 주고, 담당 의사를 소개받았다. 아내가 공항 출국장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S는 마음이 아팠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김창수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새로운 세계, 새로운 희망, 소설에서 만나요!!

47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7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52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07화7화. 기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