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출간된 윤덕영의 4권의 신간 중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단연 <아들에게 들려주는 서양철학 이야기> 1권이다. 부제는 소크라테스 이전부터 흄까지 였다. 소크라테스 이전의 1세대, 2세대, 3세대 철학자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현대철학은 소크라테스나 플라톤보다 해체적이고 전복적인 특징을 가진 소크라테스 이전의 자연철학자들을 주목하기 때문이다. 헤라클레이토스, 데모크리토스 등이 현대철학에서 주목하는 자연철학자들이다.
독자: 20대 아들
목적: 서양철학자들의 질문과 답변을 통하여 위대한 대화를 한다.
소요시간: 하루~이틀,또는 일주일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에 대한 소개는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소크라테스부터 시작되는 철학자들에 대한 소개는 만족스러웠다. 우선 20대 아들을 독자로 정했다. 단문을 사용해서 문장이 쉽다. 복잡하게 철학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철학자를 알 만한 간결한 생애와 그의 질문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간결하다는 느낌이다. 생각보다 읽고 소화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겠다는 인상을 받는다. 이 한 권이면 현대 이전까지의 철학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준다. 교보문고, 예스24, 유페이퍼 등에는 나왔지만, 알라딘 전자책으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PDF 전자책
PC로 읽든지, 폰으로 듣기 기능 사용하세요.
<한달에 읽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한달에 읽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호메로스를 읽는다는 것은 시간절약이다. 호메로스를 통하여 베르길리우스, 셰익스피어, 단테를 비롯한 문학과 역사와 철학의 뼈대를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의 모든 드라마는 그리스 비극에서 유래한다. 출생의 비밀, 흥미로운 구성 등을 그리스 신화에서 가져온다. 호메로스는 그리스 신화 다음의 시대에 나온 것이다.
제목을 고치는 게 좋겠다. 이 책을 읽으니 <일주일 만에 읽는 ....>이라고 바꾸는 게 좋겠다. 생각보다 더 간결하고 싶게 잘 정리되어 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다 읽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특히 <일리아스>는 등장인물이 많아서 어리둥절하다. 그러나 이번에 나온 이 책을 읽으면 일주일이면 호메로스의 2권의 책의 줄거리, 등장인물을 잘 정리할 수 있다.
이 두 권의 책은 알렉산더 대왕이 늘 가져 다니면서 읽었던 책이고,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베르테르가 흠모한 여인 샬롯(-샤를로테, 로테, 롯데) 둘의 최애 서적이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읽지 않고는 문학과 철학을 공부할 수 없었기에 부득불 이 책을 내게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