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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르 Ohr Aug 12. 2022

클레어 칼리슬, <키르케고르의 '공포와 전율' 입문>

《전공자와 함께 읽는 키르케고르의 공포와 전율》괴 비교하기


질문: 키르케고르의 <공포와 전율>은 현대 정치철학자들에의해 여러번 다루어진 덕에 임춘갑씨 번역본으로 읽어본적이 있습니다. 해설서로서 이 책은 어떤지요? 클레어 칼리슬, <키르케고르의 '공포와 전율' 입문> 읽을만 한가요?



주제와 맥락의 개관(1장), 철학의 수용과 영향(4장)에 도움이 되는 책


답변: 짧지만 사유의 내공이 느껴지는 질문에 놀랍고 반가웠습니다. 칼리슬의 이 책은 1977년에 쓰여진 책으로, 이미 <공포와 전율> 안내서로 John Lippitt와 Edward Mooney가 썼으며, 영어번역자들 에반스, 왈쉬, 알레스터 해니, 하워드 홍부부의 개론도 훌륭한데 또 써야 하나 고민했지만, <독자 안내서>를 써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쓴 책입니다.


<공포와 전율> 마지막에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을 인용했는데, 요하네스 실렌티오는 지적하길 강물이 아니라 강물에 들어갈 사람에 주목할 때 우리는 고대의 철학적 단편에서 제일 많이 배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칼리슬의 책은 4장으로 되어 있는데, 본문 읽기(2장) 안내가 220쪽입니다. 칼리슬 본인이 말처럼, 2장 본문 읽기를 안하고

1장 주제와 맥락의 개관(44쪽)을 읽은 후,

바로 4장 철학의 수용과 영향(44쪽)을 읽어도 된다고 말합니다.

선생님의 질문에 칼리슬 자신의 답변을 전해드립니다.


본문 읽기에 대한 그 어떤 해설서도 다 어려웠습니다.

저의 책은 본문 읽기에 초점을 둔 간결한 해설서입니다.

저의 책은 큰 글자로 120쪽으로 본문읽기에만 초점을 두어

오직 본문 자체를 이해하는데 가장 도움이 됩니다.

초보자도 이 책의 도움으로 키르케고르의 <공포와 전율>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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