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르 Ohr Aug 25. 2022

서양철학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

서양철학사의 알맹이를 통전적(統全 Wholeness)이고 통섭(統攝)

소통의 오솔길

통전적이며 통섭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소개

간학문적인 접근



지혜가 출중한 철학자의 글은 범인들이 이해하기가 어려워 시작은 있으나 끝이 미약한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되는 경우가 다반사(茶飯事)이다. 더구나 서양철학은 우리와 삶의 자리(Sitz im Leben)가 다르기 때문에 그 정도가 더 심하다. 그래서 독자가 목표한 목적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어 머리와 몸으로 친밀감(intimacy)이 느껴지는 책이다. 그 근거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에 있다. 즉 아버지가 아들에게 부성애를 가지고 가슴으로 쓴 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친근함과 진정성이 가득 찬 소통의 오솔길로 자연스럽게 인도되어지는 글이다.



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서양철학사의 알맹이를 통전적(統全 Wholeness)이고 통섭(統攝 Consilience)적으로 일목요연(一目瞭然)하게 볼 수 있도록 구성이 튼실한 책이다. 이는 저자의 학문에 대한 성실한 태도에서 우러나오는 심층수(深層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깊은 맛은 저자가 심리학과 철학과 신학을 넘나들며 전공한 간학문(間學文 Interdisciplinarity) 덕택이다.



독자가 소화하기 쉽도록 되새김질이 잘 된 이 책의 부제를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철학의 잠언이라고 붙이고 싶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서양철학의 속살(in)을 친근하게 볼 수 있도록(sight) 안목과 영감(insight)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친숙한 아비의 마음으로 서술된 이 책을 통하여 (동양의 인륜과) 서양철학의 (두) 지평이 튼실하게 잘 정돈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승곤 목사






매거진의 이전글 일주일에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읽는다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