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의 비법을 활용하는 법

매일의 작은 실천

by 오르 Ohr

시간의 위력


작은 실천을 매일 강화하면 큰 결과를 낳는다. 내 힘을 의지하기보다 시간의 위력을 알아야 한다. 어리석은 노인이 두 개의 산을 옮겼다는 우공이산의 고사성어가 있다.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이다. 설령 내가 다 못한다 할지라도 내 자녀와 내 손주들이 이룰 수 있다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우공이산의 정신이다. https://blog.naver.com/yoondy2000/221795095009


愚公移山(우공이산).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한다는 말.


어떻게 늙은 노인이 산을 두 개나 옮길 수 있겠는가? 이러한 믿기지 않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 나는 매일 푸시업 10개를 평생 하기로 결심하고 실천한다. 몸살이 나도 할 수 있는 분량이다. 그동안 몸이 노화되는 것을 느끼고 무기력하게 있었다. 한때 건강을 회복하려고 헬스장에 가서 데드리프트를 하다가 무리하여 허리 부상을 당하고 포기한 적이 몇 번이나 된다. 미련하게 욕심을 내는 바람이 건강이 더 악화되었다. 부상당하고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그게 푸시업 10개를 매일 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수영은 이동 거리가 있고 여건이 안 맞으면 매일 하기 힘들다. 사람들이 모여서 족구를 하기도 했는데, 그렇게 즐기던 족구를 못하게 되었다. 왼쪽 무릎인대가 늘어나고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매일 푸시업 10개를 무시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시간의 위력을 알게 되었다. 한꺼번에 많은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매일 꾸준히 하는 그 행동이 큰 차이를 낳는다. 반복이 쌓여가면 가속도가 붙는다. 자신감이 붙는다. 무엇을 하든 내 힘을 의지하기보다는 시간의 위력을 알아서 꾸준히 하면 된다. 타고난 천재를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 맞는 만큼 꾸준히 하다 보면 몸에 익히게 되고 숙련된 사람이 된다. 다윗이 물맷돌로 골리앗의 이마를 정확히 때려서 쓰러트린 것을 보라. 다윗이 목동으로서 양 떼를 지키기 위해 들짐승을 내쫓기 위해 얼마나 물맷돌을 연습했겠는가? 자신의 상황에서 익힌 그 반복적인 행동이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렸다.



매일 반복하는 것이 무엇인가?


매일 반복해서 하는 것이 바로 나의 미래이다. 매일 푸시업 10회를 한다. 매일 영어를 낭독한다. 매일 번역을 한다. 매일 청소와 정리정돈을 한다. 매일 잡초를 뽑는다. 최근에는 수업준비를 위하여 존 번연의 <천로역정> 교재를 영어로 소리 내어 낭독한다. 그것을 녹음하여 듣는다. 매월 모이는 독서모임에서 다룰 책을 읽는다. 알베르 까뮈의 <시지프의 신화>를 영어로 낭독한다. 난해한 내용이지만, 키르케고르의 사상과 비교하면서 낭독한다. 당장 뜻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낭독한다. 영어로 낭독하거나 영어로 청취할 때, 이해되지 않아도 매일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영어스피킹을 매일 한다. 쳇지피티와 하든지, 녹음기에 내 생각과 하루 일과 등을 영어로 말한다. 틀린다고, 안 들린다고, 이해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않는다. 틀리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매일 실천하는데만 집중한다. 언젠가는 이해되고, 언젠가는 교정되고, 언젠가는 편해지고, 언젠가는 들릴 것이다. 그저 시간에 내 몸과 마음을 맡기고, 나는 그저 반복해서 할 뿐이다.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오랜 기간 반복하면 반드시 큰 결실을 맺는다. 큰 목표를 작게 쪼개어서 실천한다. 키르케고르의 <사랑의 실천>을 번역하는데 매일 15분 빠지지 않고 번역한다. <죽음에 이르는 병>을 재번역하는데 매일 거르지 않고 한다. 하지만 너무 난해해서 슬럼프에 빠진다. 다시 욕심을 버리고, 한 문장만이라도 하겠다는 심정으로 번역한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 온 결과, 어느새 전자책 5권, 종이책 4권을 출판하였다.


작은 행동을 매일 실천하라.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말라.

중단하더라도 다시 시작하라.

성공이 목적도 아니고, 완벽이 목적이 아니고, 오직 반복, 지속하는 것이 목적이다.



강한 습관의 위력


작은 실천을 매일 반복하면 강력한 습관이 된다. 강력한 습관은 무엇을 도달하는데 강력한 무기가 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한다.'는 속담처럼, 욕심을 부리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작은 실천에서 시작해야 한다. 농사를 짓는 것이든, 공부를 하는 것이든,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든, 학생이 발표를 하는 것이든, 독서를 하는 것이든, 운동을 하는 것이든, 작은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 분량을 정해서 실천해야 한다. 그러면 자신감도 생기고, 자신감이 생겨야 지속할 수 있고, 지속해야 강력한 습관이 된다. 부정적인 습관은 제거해야 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목표를 위해서 작은 실천을 매일 실천함으로써 강력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강력한 습관이 형성되면, 이제는 내 힘으로 무엇을 이루려는 것이 아니라, 그 강력한 습관이 우리를 목적하는 곳에 도달하게 한다. 나는 기도하는 습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기도하는 습관은 어렵다. 한때는 독서를 통해서 기도를 배우려고 했다. 하지만, 기도는 기도하는 시간을 정하고 기도함으로써 기도의 비밀을 알아가게 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기도할 때, 그 기도가 전혀 뜻밖의 방법으로 이루어져서 어리둥절 놀라게 된다. 요즘에는 받은 줄로 믿고 기도하는 실천을 실행한다.


오늘 새로운 작은 실천을 시작했다. 매일 영어 한 문장 이상씩 쓰는 실천이다. Just One Sentence A Day. Just 15 Minutes Writing in English. 지난 학기부터 외국인에게 사상과 문학과 성경을 영어로 강의해오고 있다. 영어로 가르치는 이 상황이 신기하고 감사하고 놀랍다.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라 어느 분야에 전문가로 인정을 받아서 매 학기 자유롭게 주제를 정하여 2과목을 강의한다. 영어로 강의하는 것이 완전히 익숙하지는 않다. 그래서 강력한 습관을 만들어서 영어스피킹을 연습한다. 물론 내용을 영어로 숙지하고 토론하고 강의하도록 훈련한다. 즐거운 도전이다. 학생들이 신뢰하고 잘 따라주어서 감사하다.


매일의 작은 실천은 놀라운 성취를 이루게 합니다.


내가 어떻게 영어로 말하고 가르칠 수 있을까? 여기 초등학교 1학년이 있다고 가정하자. 초등학교 1학년도 말을 잘한다. 한국에서 영어를 수년간 배운 우리는 적어도 초등학교 1학년생보다는 영어 문법과 단어를 더 잘 안다. 문제는 말을 못 한다는 자기 최면에 갇혀 있다. 나는 생각한다. 초등학교 1학년 생도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다 표현하는데, 영어로 표현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나? Just free to SPEAK. 영어로 아무 말이나 하면 된다. 틀려도 좋다. 내가 할 말이 있으면 그것을 표현하면 된다. 문제는 영어가 아니고 문법이 아니고 어휘가 아니고,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있는가, 그것이 중요하다.


아무래도 수업을 영어로 계속하려면, English Writing을 하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 영어 일기를 쓰기로 했다. 지속적으로 매일 조금씩 쓰면 반드시 진보가 일어날 것을 믿기에 현재의 내 수준에 별로 실망하거나 답답해하지 않는다. 실수하고 답답해하는 모든 것을 좋은 신호로 받아들인다. 내가 성장하고 있구나, 내가 나아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다음 학기에는 키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 성경 <출애굽기>,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강독하고 영어로 수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작은 실천을 해온 것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고전과 성경과 사상을 학생들과 공부하면서 더 깊이 묵상하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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