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2022.04.04

by 고주

앞산


새끼손톱만 한 연초록 잎들이

바람에 일렁이면

쇠라의 일요일 오후를 본 듯

몽롱해지는 앞산

터질듯한 벚꽃을 분주히

드나드는 웅웅 벌들의 아우성

나른한 햇볕은 쉬고 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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