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민들레

2023.07.11

by 고주

민들레야 민들레야

억센 철쭉 뿌리 틈에 발 들여놓고

컴컴한 어둠 헤치며

잘 일어섰구나

힘들었지

빗물로 머리 감으니 좋아?


근데

이 장마 끝나면

뜨거운 햇볕 다 견뎌야 하는데

괜찮겠어?

keyword
이전 21화흔들리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