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는 아토피안 트레이너 호이!

나는 죄인이 아닙니다

by 호이 HOY

저는 매번 숨어 살아왔습니다.

아토피가 있거든요.

현재도 있습니다만,

지금은 숨어 살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제가 벌을 받고 있다 생각했어요

어머니가 하지 말라는 행위를 할 때 마다

저는 나중에 꼭 벌을 받을 것이라고

스스로 되뇌이며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아토피라는 피부병이 났고

저는 죄에 대한 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고통스러우면서도

그것을 당연하게, 오히려 더 기쁜 마음으로

그 병을 껴안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이 벌을 통해 저의 죄가 조금이라도

씻겨나갈 것이라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아토피는 나의 죄에 대한 각인이다 라는 생각에

저는 어떻게든 이 녀석을 남들에게 들키지 않게

숨기며, 스스로를 고립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관계에서 버려질 것이라는 두려움이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이 있을 때는 아토피를 핑계삼아

그 뒤에 숨어 지내곤 했었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어떠한 의식은 저를 이 죄의식에서 해방시켜주었고,

크나큰 해방감으로 부터 오는 큰 기쁨과 자유를 느꼈습니다.


그리고는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이 아토피를 만들어 내는 힘이 있다면,

이 아토피를 치유하는 힘 또한 있지 않을까?


그렇게 저는 이 치유의 과정을 걷고 있습니다.

삶의 목적을 찾아 헤매이던 어느 날,

저와 같이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분들과

그 여정을 나누며 소통하는 것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노트북 앞에 앉았습니다.


건강한 몸과 깨끗한 피부를 가꾸며

저의 내면의 아이가 꿈꿔오던 낙원을

창조해나가는 여정을 담고자 합니다.


부디 저의 빛이 당신의 내면의 영혼들에게도

기쁨과 건강을 선물할 수 있기를,

우리의 무한한 잠재력을 향유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이 글을 올립니다.





우주의 사랑을 담아,

호이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