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아이와 대화하기
주님께 기도드렸다.
어제는 람타, 현실 창조의 입문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중에 인상 깊었던 부분은
"그 견줄만한 존재가 되기로 결심하고,
깨달은 자 람타가 되기로 스스로 결정한 것."
저 또한 사랑하는 그들이 깨어나길 바라기에
견줄만한 존재가 되기를 요청해 왔습니다.
부디 오늘 주어진 하루 안에서도
그 기억이 되살아 나게 하시고,
나아갈 비전을 보여주시고,
사랑과 기쁨의 결실이 되게 하소서.
모든 것을 주님의 뜻에 맡깁니다.
기도를 세 번 드리고 저의 몸은 움직였습니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기억을 재생하기 위해
풀리는 디엔에이의 춤사위처럼.
또다시 그 청년이 보였습니다.
나는 빛의 자녀였고, 그는 어둠의 청년이었습니다.
빛의 자녀들이 깨달음을 향한 목적으로 여행을 하고 있는데, 그만 유일한 어둠의 청년이었습니다.
어디에 속하지 못하고 겉도는 그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저는 빛의 자녀들을 뒤로하고 그를 챙겼습니다.
혼자 있는 친구들을 모른 척하지 못하는 저이니깐요.
저희는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낯선 언어와 문화에서 오는 다름에서 오는
끌림과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관계에서 이상한
슬픔, 아픔, 씁쓸함 (bitterness)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오래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에너지의 진동하는 주파수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는 우리 세상에 흡수되지 못하고
떠도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조건 없는 사랑의 주파수에서 존재하였고,
그의 사랑에는 조건이 있었거든요.
그가 손을 꼭 잡은 것도 순수한 사랑이 아닌,
생존 본능에서의 나를 이용하려는 두려운 마음이
만들어 내는 계산적 사랑이 있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 관계를 그만 두자 한 것은 제가 아닌 그였습니다.
그 간극을 견디지 못하고 이별을 선고한 것입니다.
그는 다시 그가 왔던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
이 관계를 통해 배우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러고는 알았습니다.
저희들이 조건 없는 사랑이라는 주파수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처음으로.
왜냐하면 조건 있는 사랑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들의 삶은 무언가 음침해 보였고, 슬퍼 보였고, 눈치를 많이 보았고, 어두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그를 보내준 이류를 알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조건 없는 사랑을 나누는 종족임을 알게 하기 위하여.
그들이 깨어날 수 있게 빛이 되어주기 위하여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의 존재에 감사한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우리의 존재를 깨닫지 못했을 테니깐요.
나는 그를 믿습니다.
그가 다시 돌아올 것임을.
그는 용맹한 전사이거든요.
사랑하는 그들의 공동체를 위해서라도
그는 행성을 가로질러서라도 우리를 다시 찾아올 것입니다.
그는 무엇이 빛이고 어둠인지를 경험한 유일한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를 위해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가 아무리 우리를 배신하고 상처를 두고 떠났어도
사랑은 언제나 이기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올바른 길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밝게 빛나주어야 합니다.
그가 다시 돌아올 수 있게.
그때 우리는 그를 꼭 안아줍시다.
수고 많았다고, 사랑한다고.
조건 없이, 많이 많이.
온 마음을 담아,
호이
2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