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4 내면아이와 대화하기
나는 호주에 가면 아토피가 나을 줄 알았어
그런데 또 학업 스트레스가 밀려오면서 심해지더라.
그리고 그 또한 지나면 좋아질 줄 알았어.
그런데 인테리어 공사한다고 집을 갈아엎었더니
새집증후군으로 내 피부도 뒤집어지더라.
스테로이드 바르면 괜찮아질 줄 알았어.
그런데 리바운스 효과 더 더 심해지더라.
한국 와서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으면
좋아질 수 있을 줄 알았어.
그런데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폭식과
인공색소 들어간 마카롱 몇 개에 심해지더라.
그렇게 대회 출전하면서 나에게 해보던 실험.
운동하고 닭고야 식단하면 좋아질 줄 알았어.
그렇게 첫 대회를 계획했어.
그런데 깨끗하게 먹는다고 완전히 좋아지진 않더라.
그렇게 두 번째 대회 도전.
한의원에서 금양체질이니
고기 밀가루 유제품 먹지 말래.
그러면 좋아질 줄 알았어.
피부가 좋아지긴 하지만 완치는 아니더라고.
하나 아하 모먼트는 있었어.
나 이기적이고 욕심에 식탐도 많고
의지박약인 사람이라 생각했어.
그럼에도 내가 잠깐의
치유의 성공을 맛볼 수 있었던 이유는
이타심이라는 마음이 이끌었을 때였던 것 같아.
엄마 아빠의 아픔이 느껴지니,
그들을 위해 치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두 번째 회원님들의 열망이 느껴지니,
그들을 위해 몸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렇게 첫 번째 두 번째 대회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침표를 찍어볼 수 있었어.
근데 이 패턴 반복되더라고
좋아지면 안이해지고,,,
나는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걸까…?
세 번째 대회를 꿈꾸고 있어
이번엔 나의 inner child를 위해서
대회 나가는 준비과정을 담고 싶어
회원님들과 함께 몸과 피부 만들어 가는 과정
이번에 실험하고 싶은 건
유엔 방법이야
홍콩 여행 갔을 때 만났던 선생님이 알려준 방법인데,
이 녀석이 작동하는지 테스트 중이거든.
처음으로 운동/ 포징 레슨도 받으러가.
설레네… 그 여정 나와 함께 해줄 거지....?
온 마음을 담아,
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