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른 최근 5년간 국가직 교육행정직의 경쟁률은 2019년 141.5대 1, 2020년 223.9대 1, 2021년 282.2대 1, 2022년 229.5대 1, 2023년 196.4대 1이었다.
매년 반복되는 비정상적인 경쟁률, 이 역시 곧 평균 합격점수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 두 가지 이유가 합쳐져 다섯 과목 평균 95점이라는 괴상한 수치의 합격선이 도출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두 번째 공시를 준비하던 2021년, 국가직에서 교육행정직 직렬에 응시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나는 '국립대 근무'라는 메리트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졌던 나머지 발령 지역이나 합격 점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국가직 교행에 응시를 했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조금만 더 냉철하게 생각해서 합격 가능성이 희박한 교육행정직 대신 일반행정직으로 국가직 시험을 치렀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당시 국가직 교행에서는 택도 없는 점수가 타 직렬에서는 발령 지역과 발령 부서를 원하는대로 정할 수도 있는 매우 준수한 점수로 여겨졌었기 때문이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2023년 국가직 9급 경쟁률)
우리가 공무원 시험에 처음 진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사항은 아무래도 어떤 '지역'에서 어떤 '직렬'로 일하고 싶은가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마음에 드는 직렬이 있다고 하더라도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다면, 그 직렬과 관련된 모든 것은 결국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가 되어 버리고 만다.
그렇기에 공무원 시험은 무조건 일단 빠른 시일 내에 '합격'부터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합격을 목표로 하기엔 국가직 교육행정은 얻는 것에 비해 리스크가 너무나도 큰 목표임에 틀림없다.
만약 국가직 교육행정직 합격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시려는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을 보시고 또 국가직 교행에 대한 여러가지 자료를 먼저 충분히 찾아보신 후에 신중히 합격에 도전해보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