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의 뒹굴거림에 대해서
행복은 바로 내 옆에 있다
일요일 아침엔 그 특유의 느낌이 있다.
따뜻한 햇살, 기분 좋은 공기, 짹짹거리는 새들의 소리, 싫지 않은 나른함까지.
평일과는 다르게 모든 것이 분주하지 않고 착- 가라앉아 있다.
티비를 틀어 유튜브를 보고, 음악을 듣고, 그냥 하염없이 뒹굴거린다.
대단한 걸 하지 않아도 마음 속은 이미 행복으로 가득하다.
우리는 어쩌면 이 순간을 위해 지난 6일을 달려왔는지도 모르겠다.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잠시 찾아온 휴식의 시간에 삶의 행복을 만끽한다.
그리고 그 행복을 에너지 삼아 다시 이어지는 고통의 시간을 견뎌낸다.
그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이전엔 몰랐던 삶의 법칙들을 발견하고 그것에 익숙해져 간다.
쨍하니 햇볕이 좋은 오늘, 아내와 무엇을 하며 보내야 할까.
어디를 찾아 떠나도 그저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그런 일요일 아침이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D
* 배경 출처: pixabay 무료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