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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도행 Nov 10. 2023

수면과 건강

죽음이 삶의 일부이듯이 병에 걸리는 것도 필연이자 건강하게 노화하고 있다는 표시이다라는 말을 수긍하고 나면 다음 문장을 찾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인간은 불안전한 존재이기에  인생은 편견에서 벗어나는 과정이다’.  현재 가장 무섭다는 질병 이름은 암Cancer이다.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도 완치 불가의 질병으로 치부되었다가 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HIV가 특정 면역세포만을 공격한다는 기전을 알아낸 이후로는 암과 같은 극한의 공포로부터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고 한다. 

     

주변에 암 치료 환자의 성공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려 온다. 고된 방사선과 약물 요법을 견디었고 완벽한 제거 수술로 건강을 되찾아서 5년 후에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경험담을 듣는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에서 빠진 것이 있다. 증상은 완전히 없애버렸지만 사달을 일으켰던 원인은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근본 원인이 암세포가 아닌 것이고정상 세포가 무슨 이유로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세포가 되었냐는 것이다. 정기적인 검사,  금지할 음식, 파괴된 세포 재생 이야기, 술, 담배와 스트레스 줄이는 생활습관 등은 앞으로 지켜나가야할 앞으로의 섭생관련된 것이지 과거에서 유래된 근본원인은 아닌 것이다.      


우리 몸은 매일 3,300억 세포가 새로 태어나지만전체 60조 개 세포 중에서 약 5,000개 세포는 암세포로 돌연변이 한다고 하며, 매일 면역세포가 이를 빈틈없이 제거하고 있다. 암세포는 외부와 접촉빈도가 높아 침투 경로로 이용될 수 있거나 세포 재생 주기가 짧은 기관에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한다. 피부, 식도, 위, 대장, 유방, 전립선 등과, 간과 같이 하는 일이 많은 세포가 과로에 지쳐서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없을 때 발병 확률이 높다고 한다.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도 그렇다. 햇빛에는 무시무시한 감마선으로부터 라이오파까지 수 많은 전자기파 종류가 포함되어 있는데, 가시광선보다 바로 윗 단계 전자기파가 자외선이다. 세균을 사멸시키는 기능을 하지만 사람에게도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 제공도 한다. 자외선은 A,B,C 세 등급이 있는데, A는 투과력이 약해 겉 피부에만 영향을 주지만 B는 피부밑에 있는 세포층까지 영향을 주고, C는 몸속까지 침투하는 투과력이 있다.      

자외선이 피부에 작용하여 비타민 D의 전구물질을 생성하게 하는 귀한 역할을 하지만노출 빈도와 시간이 지속되면 단백질을 변성시키거나세포의 정상적인 DNA 조합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심지어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지구의 오존층이 C는 전량 우주로 반사되고, B는 5%만 지구에 도달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인 것이다. 그래서 높은 고도에서는 자외선 강도가 강하기 때문에 비행기와 관련된 일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과거를 강제로 되돌아보게 만들어 자숙하게 만드는 친구아닌 절친이 질병이다’라는 말처럼, 증상이 주는 공포 때문에 그동안 소홀했던 자신의 과거를 진지하게 되돌아보면서,  홀대했던 건강을 돌보고 지키는 3대 지킴이잘 먹고 잘 사용하고 알맞은 수면그 중에서 수면은 휴식을 제공하는 의미와 더불어 성장을 도모하는 필수 중에 필수하고 한다.     


수면을 7일간 방해했더니 711개의 유전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기능에 변화가 왔다는 연구 논문도 있고, 미국에서는 야간 교대 근무를 묘지 근무라고 부른다고도 한다. 자연이 주는 태양의 하루 리듬 24시간이 직업 때문에 혹은 생활습관 때문에 지켜지지 못하게 되면 건강 3대 지킴이를 홀대하게 되어 생체리듬이 틀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의 수면은 체온변화에 따라 네 단계로 진행된다고 한다. 1,2,3단계는 비급속안구운동 수면(안구가 멈춰있는 비렘수면), 4단계는 급속안구운동 수면(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렘수면)이다. 1~2 단계는 수면 시작과 가수면 상태이고, 3단계부터가 숙면이 시작되는 단계로, 그때 근육도 완전히 이완하게 된다.      


1~3단계는 90분 진행되며, 이후에 본격적인 숙면 과정이 4단계 렘수면으로 진입하는데, 꿈을 꾸거나 가위에 눌리는 경험을 하게 되므로 뇌활동과 눈의 움직임이 빠르게 된다. 하룻밤에 1~4단계는 90~120분 진행되므로 수면 8시간은 4번의 반복이 가능하게 해 충분한 휴식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신데렐라 수면, 12시에 마법이 풀려 잠이 들고 8시 기상

    

수면은 낮에 활동한 내용을 뇌가 버릴 것과 저장할 것을 취사 선택하는 시간이고, 더 이상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 때 점검하고 수리하고 성장하는 시간이 수면이다. 성인의 뇌는 총 에너지의 약 25%를 뇌가 사용하지만 5세 정도의 어린이는 55%가 넘는다. 그래서 성장기의 어린이일 수록 충분한 수면 시간으로 성장호르몬과 멜라토닌 호르몬 분리량을 늘려야 하고일반적으로는 7.5시간이 가장 이상적인 수면 시간이라고 한다.     


물론 잠을 너무 많아 자는 것도 인지 기능 저하 초기 증상이라고 한다. 9시간 이상의 수면은 10년 안에 치매로 연결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오래동안 잠을 많이 잔 사람의 뇌 부피가 평균보다 더 작아져 있다는 연구도 있다고 한다.     

충분한 수면은 개인적인 차이가 분명히 있을 수 있지만, 꿀잠이 뇌를 회복시키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으며, 과학이 아직까지도 수면의 미스터리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한다. 인간이 태양의 24시간 주기에 살고 있는 한체온의 변화호르몬 및 마이크로바이옴(장내세균총등 수 많은 변화가 모든 생물학적 패턴(수면 포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수면은 현실감각이 멈춰진 상태로 뇌세포를 비롯한 모든 근육세포 및 감각세포에게도 휴식과 보수의 시간을 제공한다. 그러나 건강한 내일을 맞이하는 데 필요한 수면 시간대에도 기초대사량에 해당되는 체온혈압혈당호흡 등이 안전하게 조절되어야 하는데호르몬이 관여해야만 가능하다. 즉, 복잡하고 무수한 호르몬 간의 상호작용이 수면을 주관하는 것이다.     


수면과 관련되어 귀에 익숙한 호르몬으로 성장호르몬과 멜라토닌 호르몬이 있다. 밤에 집중적으로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은 밝은 빛에 분비가 억제되는데, 수면 부족은 멜라토닌의 기능인 활성산소 제거와 생체 리듬을 주관하는 능력을 떨어뜨려서 생체 리듬의 교란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특히 야간 근무나 비행기 승무원 여성의 경우 생체리듬 교란이 유방암 가능성과 대사증후군 발생에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를 빛 대사증후군으로 칭한다고 한다.   

   

수면 시간에는 식욕호르몬인 그렐린(위장 분비)이 억제되고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지방세포 분비)의 분비가 많아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된다. 또한, 수면은 먹는 시간대가 아니므로 혈액 내에 혈당 수치가 낮아질 수 있는데, 뇌에서 분비하는 성장호르몬이 간근육 또는 지방에 있는 포도당이나 지방을 혈액 속으로 넣어 저혈당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즉, 수면이 부족되면 성장호르몬 분비도 작게 되고, 이는 성장해야 하는 어린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성인조차도 잠들어야 할 시간에 뭐든 먹게 되고 수면 시간도 짧아지는 생활은저장된 에너지를 혈액으로 넣어 소비시켜야 하는 기회가 적게 되므로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적절한 수면은 뇌에게는 절대적이어서 뇌는 정리정돈의 휴식시간이 부족하면 곧바로 스트레스로 인식하여 반응하게 된다. 교감신경이 자극되고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아드레난린과 코르티솔이 분비해서 혈액에 혈당을 높이고, 혈압을 올리며, 지방세포에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에너지 저장 본능을 일깨우게 되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수면은 빛에 절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빛을 인식하는 뇌 중간에 있는 시교차상핵이 빛의 양에 따라 시차를 구분하기 때문이다. 어둡게 자야 하고깨어나서는 밝은 햇빛으로 샤워를 해서 시교차상핵에서 부신을 자극해서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를 시작으로 태양의 리듬과 인체 생체 시계를 맞추어야 한다.      


빛의 3원색이 빨강 녹색 파랑이고, 물감의 3원색은 빨강 노랑 파랑이다. 빛의 3원색을 섞으면 흰색이 되고물감을 섞으면 검은색이 된다. 빛의 3원색인 파랑은 파장이 높아서 기계로 구현하기가 어렵웠다가 개발이 되었는데 적용된 기계가 LED이다. LED로 인해 화질은 더욱 선명해졌지만, 눈을 크게 자극하는 불루라이트를 감소시키켜야 한다는 것은 파랑색이 갖는 높은 파장 때문이다.     


좋은 수면을 하기 위해서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사항이 있다.

1. 규칙적인 수면 습관으로 생체리듬 관리하기

2. 수면 방해 흥분성 물질(카페인,알코올,니코틴) 멀리하기

3. 저녁식사와 잠자는 시간의 간격 3시간 

4. 규칙적 식사로 식욕호르몬의 준동을 잠재우기

5. 잠자기전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환경 만들지 않기

6. 진정 효과가 있다는 수면제는 중독성이 없다고해도 심리적 의존성을 일으키므로 멀리하기  

7. 정말로 식전에 먹어야 겠다면 수면을 촉진하는 천연성분의 트리토판 아미노산 계열의 음식을 섭취하기.      


끝으로, 수면 중에 분비되는 호르몬 중에 렙틴(식욕억제 호르몬지방세포에서 분비)에 대해서 [원시적인 몸, 원시적인 마음, 게드가우다스]에 표현을 그대로 적는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가 생존을 위해서 굶주림을 통제했던 시절부터 함께한 가장 오래된 호르몬 중에 하나가 렙틴이고, 수면에서 깨어나지 않도록 해주는 호르몬이기에 소개한다. 

“렙틴은 본질적으로 포유류의 대사를 통제한다. 대부분 사람은 그것이 갑상샘이 하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렙틴이 갑생샘을 통제하고, 갑상샘이 대사를 통제하는 것이다. 렙틴은 모든 에너지 저장소를 감독한다. 렙틴은 우리를 배고프게 만들지 말지, 지방을 더 많이 저장할지 아니면 태울지 결정한다. 렙틴은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심지어 신경계에서 교감신경계를 각성시킬지, 부교감신경계를 각성시킬지도 통제할 수 있다. 부신이나 성호르몬을 비롯해서 호르몬계에서 어느 부분이든지 엉망이 되었을 경우, 렙틴 수치를 통제하지 않고는 문제를 해결할 가망이 전혀 없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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