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생각하며 산다더니 이 순 엉터리 하하
수영씨 착하더라 더는 마음 아프게 하지 마
시크하게 굴 거 없어 맘없는 것도 아니면서
끼니 챙기고 깡술 먹지 말고 커피도 라떼로
나 여기 편안해 첨엔 무서웠지만 지금 갠춘
바랐던 아기도 가져 자기 아이 둘 있을거야
우리 엄마 가끔 톡 해드려줘 그만 우시라고
여보 나 갈게.. 꿈에 나오면 당신 수명 준대
다음에, 예서 수영씨와 셋이 사이좋게 살자
나 쿨하지? 하하 여보 보고싶지만.. 사랑해
척척해진 베개에 놀라 눈을 떠 폰을 집는다
수영의 톡 '어젯밤 언니가 꿈에 왔다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