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감정 부자 생각

어느 날 담배를 끊었다.

by 방승호

4. 어느 날 담배를 끊었다. 그리고 새로운 마음 여행을 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면 정말 모르겠는 게 아이들이다.

특히 생활지도 문제로 학생부에 있는 아이들 마음은 마치 무협지 같다. 변화무쌍하다. 도대체 아이들 머리에 무엇이 들었길래 저렇게 행동을 할까 궁금해지는 경우가 많다. 담배 피우다가 걸린 아이들은 그렇게 안 피우겠다고 약속을 하고도 또 걸러 온다. 심지어 혼나고 나가면서 또 핀다. 도대체 마음을 모르겠다.


생각해 보면 나도 그랬다.

고등학교 졸업하는 날 충남 홍성의 번화가 명동거리라고 하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골목길에는 다방과 옷집들이 늘어져 있다, 자주 보던 골목길 지하 다방으로 우리는 호기 있게 들어갔다, 호주머니도 두둑했다. 한쪽 구석에 앉았다, 친구는 나에게 이름 모를 빨간색 각에서 담배를 꺼내며 펴 보라고 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받아서 마치 전부터 피웠던 것처럼 담배를 입에 물었다. 그 이후로 20년을 피웠다. 끊으려고 수도 없이 시도했지만 나는 실패를 했다. 담배 때문에 혼이 나던 아이들처럼. 피는 것과 끊으려고 하는 마음 사이에서 항상 졌다.


그런데 지금은 끊었다.

어느 날이다. 담배를 끊었다. 마치 전에 안 피웠던 때처럼 순식간에 끊었다. 어떻게 해도 안 되던 것이 되는 순간이 있었다. 절에서 묵언 참선을 하고 나서 몇 개월이 지난 즈음에 그냥 끊게 되었다. 피고 싶어 하는 생각이 사라졌다. 추론해 보면 피고 싶은 생각이 그저 생각인 것뿐임이 알아지면서 힘들지 않게 금연을 하게 되었는데 글로 설명하기가 참 어렵다.


담배를 끊지 못했던 아이, 그리고 항상 흔들리는 내 마음 변화무쌍한 마음으로부터 차분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앞에서 이야기 한 소위 말하면 관리대상으로 지냈던 재범이는 금요일 오후 주말 잘 보내 말하고 웃으며 헤어졌다. 그런데 일요일 새벽에 면허도 없는 데 다른 사람 오토 바이 훔쳐 타다가 크게 다쳐 죽다가 살아났다. 이런 무지막지한 충동적 행동을 어떻게 하면 멈출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자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마음을 어떻게 순조롭게 할 수 있을까?

나는 그 순간을 감히 경험했다고 할 수 있겠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 순간이 있었던 것이다. 바로 명상의 길로 들어선 순간이다. 어느 날 아침이다. 신문에 아주 조그만 글씨로 쓰여 있는 참선 안내를 보고 나도 모르게 끌려 일주일 참선을 했다,


묵언수행이었다.


서울에서 전라도 쪽 이름 모를 섬에까지 갔다.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명상을 했다, 명상 초보 였지만, 일주일 묵언수행을 다녀 혼 후 어느 날 담배를 끊었다, 그 이후로 25여 년 새로운 마음 여행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 뭐라고 말로 표현은 안 되지만 변화되고 있다.

매일매일 뭔가를 발견하기도 하고, 발견하지 못하는 날도 있지만 매일 나는 조용히 아침마다 명상을 한다. 그러다 어느 날은 5년 정도 할 일을 내면으로부터 듣고 매진을 한다. 마음은 나에게 가야 할 방향의 지도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그런 느낌이다. 매일 아침 나는 재미있게 그려지는 지도를 발견했다, 이것은 과거의 지도를 지우는 일도 포함된다. 매일매일 새로운 지도에 아주 편안하게 몸을 맞긴다.


# 마음의 지도를 그릴 수 있게 한 책이 있다.

줄리어 카멜론의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이다. 나는 그 책에 나와 있는 130여 개의 질문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매일 세 쪽의 내용을 쓰고 주 2시간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라는 지시 사항을 정말 잘 지켰다. 세 쪽의 내용은 매일 정신이 가장 맑은 아침시간을 이용한다. 마치 신의 음성처럼 실행하고 있다. 이런 시간을 꾸준히 가졌다. 그냥 했다. 왜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나도 모르는 의욕이 있었던 같다. 매일 아침 시간과 주말 시간은 습관이 되어 나의 기도 시간이 되었다.


분노가 많았고 순간 올라오는 생각에 절제하지 못했던 나는 아주 조금씩 부정적이고 동물 적인 생각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40대 중반부터이다. 그전에는 마치 짐승처럼 자기 의지 없이 하는 행동을 하고 살았다. 그 이후 그런 행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알게 되었다.

만약 아침 시간 규칙적인 글쓰기와 산책 명상을 만나지 않았다면 순간순간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사악한 뱀의 유혹에 따라가 매일 후회하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뱀의 꼬임에 매 순간순간 넘어가 괴로움 속에서 꼼짝 못 하고 살아왔을 것이다. 정말 끔찍하다.


이야기를 할 때 나 같은 사람도 변하고 할 수 있는데 누구도 할 수 있다는 말을 자주 한다.

따라서 어떤 것을 발견하는 삶을 살고, 괴로움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먼저 자신을 조용히 가두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매일 한 장 이상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본다. 또 주 2시간 이상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다. 꾸준히 이런 시간을 갖게 되면 자기만의 영혼이 말하는 지도가 만들어질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지도가 말하는 영토에 발을 딛는 멋진 체험을 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조용히 내 꿈과 희망에 대해서 쓰고, 주말에 가까운 서점에도 가보고, 영화도 보고 정말 지신이 좋아하는 일을 의식적으로 해 본다. 행동을 하게 되면 당신에게 가장 적합한 질문을 해 주는 신을 만날 것이다. 자신을 발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조용히 자신을 발견하고 싶은 마음을 내고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으로 시작하다 보면 신기하게 자신만의 방법을 또 만나게 되는 행운을 갖게 될 것이다. 정말 신기하다.


나는 매일 아침 글을 쓰고 자기 와의 시간을 갖은 이후에 내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조금씩 알게 되었으며,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마음의 지도가 그려졌다. 또한 매일 지도를 찾아 떠나는 나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몇 년 후 정말 불가능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책을 출간했다. 여기서 정말 나는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두 줄도 못쓰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 못쓴다는 것이 생각일 뿐임을 나만의 의식을 가지면서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다. 마음의 지도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적절하게 안내해 주었다. 첫 번째 쓴 책이 모험놀이 관련 책이다. 그 이후 한번 길이 나자 속도가 붙어 10권의 책을 썼다. 또 지금도 쓰고 있다. 주제도 아주 다양해졌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로 음반을 발표했다. 최근 싱글 앨범 10집을 준비하고 있다. 매 순간 내 안에 존재하고 있는 무한한 나를 발견하기 위해 즐기고 있다. 내 한정된 생각에 갇혀 있던 나를 무한의 세계로 마음 여행을 하고 있다.


즐겁고 행복하다.


당신만의 지도를 만드는 방법을 시작해 보자. 일단 매일 쓴다. 먼저 동네에 있는 문방구로 간다. 그리고 나만을 위한 볼펜을 구입한다. 유치해 보이지만 볼펜 모양도 내가 좋아하는 모양으로 고른다. 노트도 산다. 나는 노트 겉장에 항상 신경을 쓴다, 주로 빨간색을 산다. 그리고 가끔 검은색 노트를 사기도 했다. 혹시 어릴 적 일기 검사를 생각하며 거부감을 느끼는 분이 계시면 이참에 한번 그 생각을 벗어나 본다, 그냥 쓰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고 마음껏 욕도 하고, 질투도 하고 내 꿈을 쓰는 것이다. 자기만의 의식을 가지고 꾸준히 실행하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생길 것이다. 그곳으로 매일 가면 된다. 그러면 나만의 영토가 만들어진다. 그곳에서 마음껏 하루에 작은 시간이라도 놀아 보자. 아주 즐겁고 재미있게 놀아 본다. 요즘 나만의 영토는 엠프를 사서, 사람들이 퇴근한 후에 혼자 강당에서 노래 연습을 하는 것이다.

2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아랫배에 힘을 주고, 노래마다 감정을 넣어 보고, 안 외워지는 가사를 반복해서 외우고, 기타로 20곡 MR로 10곡을 나만의 노래 지도를 만들고 있다. 나는 이 연습 덕분에 KBS 아침 마당 도전꿈의 무대를 나가 '해후' 노래를 불러 인기상을 받았다. 꿈같은 일이 현실이 된 것이다. 일상에서 나는 또 다른 지도를 만들고 지도의 안내를 받아 멋진 나 만의 영토에서 삶을 즐기고 있다.


질문

1. 지금 당신이 바꾸면 달라질 수 있다고 가정하고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세 가지를 써 본다.

2.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 중 부정적인 것 세 개를 긍정적인 바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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