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허물이 내 생각 속에 있었네
5. 남의 허물은 내 생각 속에 있었네
발견이 바로 깨달음이라고 말하고 싶다.
깨달음은 자기 안의 모순을 순간 보는 것이다.
모순은 아주 짧은 순간에 사실을 경험한다. 이 모순의 방정식을 풀기 위해서는 수 없이 많은 과정이 기다린다. 깨달음을 위한 단초 글을 소개 한다.
법륜 스님이 쓰신 금강경에서 본 내용이다. 이 이야기를 가지고 내 모순을 발견 하자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래 이게 바로 발견이야. 이런 생각 자체 만으로도 쾌감이 왔다. 의욕도 생긴다. 문제를 문제로 보는 차체도 쾌감이 왔다. 이 생각은 내 생각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증조다. 이 문제를 이해하고 깨닿게 되면 더 재미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거야 하는 기대감도 생겼다.
어느 스님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깊은 산속에서 혼자 도를 닦고 있었다.
겨울이 다가 왔다. 추워지고 절에는 먹을 것은 떨어졌다. 스님은 걱정이 되어 산 아래 마을로 양식을 구하러 갔다. 그런데 갑자기 눈이 많이 와서 산에 올라가지 못 했다 눈이 어느 정도 녹아 절에 올라 갔는데 법당 앞에 신발이 하나 놓여 있었다. 큰일 났다, 추워서 사람이 얼어 죽었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급하게 문을 여니 법당에 따뜻한 온기가 있다. 순간 혹시 하고 고개를 돌려 보니 법당에 있던 목불이 없어진 것이다. 이 놈 네가 어떻게 목불로 불을 지필 수 있느냐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랬더니 누워 있던 중이 아궁이로 뛰어 가서는 뭔가를 찾았다. 그리고 큰 소리로 말한다. 사리가 없는 것을 보니 태워진 목불은 부처님이 아닌 것 같고 그냥 나무인 것 같다며 다시 들어가 누워버렸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스님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이야기는 여기 까지다.
무엇을 깨달았을까 궁금하다. 반복해서 다시 읽었다..
나는 이글을 읽으면서 이해는 되면서도 아는 듯 모르는 듯 했다.
여러날을 반복해서 바둑처럼 복귀를 해 보았다.
잘 모르겠다. 생각해 보니 목불을 아궁이에 넣은 그 스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같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무리 추워도 부처님을 내 손으로 태울 수 없을 것이다. 부처라는 상을 버리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작은 일에도 재수와 운을 따지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목불을 태울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그 땡중이 바로 귀인이다.
귀인이 다가와 도를 닿는 스님에게 깨달음을 던져 준 것이다. 엄청난 깨달음의 기회를 준 것이다. 내 일상의 주변에 매일 이런 기회가 항상 있다. 약간 다른 생각도 들었다. 정말 추워서 그랬을 수도 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부처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일수도 있다. 어떤 일을 할 때 선입견이 없으면 있는 그대롤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여러 생각들이 들었다.
스님은 깨달음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정말 중요한 이야기다. 혼자서 깨달음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을 했기 때문에 이런 시간을 맞이했다. 스스로 자신의 원형을 알기 위해 노력 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본 것이다. 스스로 모순을 발견한 것이다. 땡중 덕분에. 대상을 통해 목불이 깨달음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준 것이다. 준비가 없으면 절대로 이런 시간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이런 질문을 하고 시간을 갖고 뭔가 알고 자 하는 자체가 약간의 흥분이 된다.
그 이후 스님은 아마 부처 라는 상을 너머 정말 자신 안에 깊이 숨겨 져 있던 자아를 발견하는 방향을 한번 더 넘었을 것이다. 목불과 부처를 구분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것이다. 이런 깨달음을 금강경에서 이런 말을 한다. 상아 상이 아닌 줄 알면 부처를 볼 것이다.
최근에 궁금해 하던 문제를 또 하나 발견한 것이 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던 말이다. 남의 허물이 바로 내 허물이라는 말이었다. 어떻게 다른 사람이 잘못한 것이 내가 잘못한 것이 될까? 오랜 숙제 였다. 제주도에서 올래 길 17코스를 걷고 있을 때이다. 푸른 바다를 보며 걷는 맛은 참 좋다. 발걸음이 가볍고. 걷고 나면 마음이 가벼워 지고 밤에 단잠을 자게 되어 즐겁다. 이날도 걷다가 문득 문득 많은 생각들이 왔다 갔다 했다. 다른 때 같으면 생각에 휘둘려 불편했을 것이다. 가만히 살펴 보니 그 모든 생각들이 왔다가 가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머무르지 않고 가는 것이다. 내가 머물게 하고 싶어도 안되고, 안 머물게 하고 싶어도 안 되었다 그냥 지나가는 것이다. 그 생각을 내가 하는 것이 아님이 확실했다.
그리고 오랫동안 숙제 였던 불편했던 사람들에 대한 생각도 바로 내가 만들어 낸 지금의 떠올라진 생각일 뿐이었다.
바람처럼 말이다.
정말 큰 발견을 했다. 마음은 무한한 채굴장이다. 정말 끝도 없이 나오는 창조주 우주.
몸에 전율이 왔다.
그리고 엄청난 의식의 전환이 왔다. 엄청난 발견임을 나는 알았다. 그 앎이 있는 후 다른 생각들이 이해가 되었다.
발견은 매 순간 이루어진다.
발견의 장애물은 내가 가진 생각이다. 우리는 생각을 나라고 착각을 하고 산다. 남의 허물이 내 안에 있기 때문에 내 문제인 것이다. 내 안에 없으면 없는 것이다. 일상이 모든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은 삶을 정말 풍요롭게 만든다. 그리고 정말 자신이 무엇을 할 때 기쁜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아주 중요한 포인트 말 따라지 않고 자신을 말의 뜻과 생각에 따라가지 않으면 더 많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지금까지 말을 따라가 허상에 의지하고 수시로 변화 하는 생각이 나인 줄 알고 살았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지금도 아차 하면 말에 속고 생각에 빠져 버린다. 오래된 습관이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상이 상임을 진정으로 알고 매일 매 순간 상으로부터 벗어나 더 크고 저절로 아는 일에 끊임없이 정진해야 겠다.
진정한 성장은 내 머리속에서 시도 때도 없이 올라오는 소리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체험을 하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아는 자이다.
아마 땡 중을 통해 스님은 그것을 자각한 것이다.
질문
1. 오늘 20분간 시간을 내어 자신과 테이트를 해 본다.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지 들어 본다. 내가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올라오는 것인지 확인해 본다.
2. 힘들 때 문득 떠오르는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문구를 써 본다. 어떤 새로운 생각이 들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