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감정 부자 생각

지나간 감정의 지도를 따라가 보니

by 방승호

6 지나간 감정의 지도를 따라가 보니


지나간 감정을 바라보는 일은 과거 감정을 통해 부정적 감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먼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친한 친구를 생각해 보았다. 초등학교 친구들, 중학교 친구들, 고등학교 친구들, 대학교 친구, 직장 친구. 그중에 초등학교 친구들은 지금 보아도 바로 욕을 하며 만 날 수 있다. 욕을 들어도 특별히 다른 감정이 없다. 중학교 친구는 졸업하고 만난 적이 없다. 생각해 보니 중학교 때 친한 친구들이 있었는데 말이다. 읍내 성곽 옆에서 여관 집을 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 집에서 자주 놀다가 자고 올 정도로 친했다. 거의 붙어 다녔던 것 같다. 살이 통통하게 찌고 귀티가 나는 친구였다.


매일 만났다.

시험기간에는 도서관 책상도 잡아주고 참 친하게 지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말을 하지 않았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는데 어색한 감정만 남아 있다.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도 뭔지 모르겠다. 하지만 다시 만난다고 해도 어딘가 모르게 불편할 것 같다. 물론 오랜만에 보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나도 모르는 무의식의 작용인가. 왜 그런지는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유 없이 불편한 감정만 남아 있다. 참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그때 감정을 잘 처리하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참 묘한 일이 감정의 역사를 보다 보니 깜짝 놀랐다. 사람들과 헤어지고 소원한 관계가 이 패턴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나도 모르게 불편한 감정을 처리하는 길이 생긴 것이다. 과거의 일상 그 기억이 항상 지금 이 순간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친구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14명 정도가 친하게 지냈다, 결혼하고도 가족 여행도 같이 하고 잘 지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안 만난다. 교직에 있는 친구만 가끔 전화 통화를 한다. 어느 날부터이다. 모임에도 안 나갔다, 40대 중반 이후부터 불편한 감정만 남아 있다.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하니 거의 사람들과의 마무리를 그렇게 정리한 것이 뚜렷해졌다. 감정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고, 감정은 없지만 안 만나는 경우도 있다. 불편한 감정이 올라오는 친구는 전화번호도 몇 년 전 지워 버렸다,


그린데 그 이유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

가만히 생각을 해 보았다. 중학교 때 일은 정말 생각이 나지 않는다. 고등학교 친구들은 아마 친구 중에 한 친구가 다른 친구를 이간질했다고 생각해서 안 보면서 전체가 소원해졌다. 또 한 친구는 나를 이제 그만 이용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를 너무 함부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럴 이유는 아니다. 그런데도 많이 불쾌했었다. 성인이 되어 동창회에서 보았을 때 그냥 그냥 인사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그 친구들이 불편해 동창회 자체를 안 나가게 되었다.


감정은 이렇게 나와 한 몸처럼 나를 지배한다.

왜 그렇까 요즘 생각을 많이 한다. 나는 어색함을 이기지 못한다. 원인을 알지 못하는 본능적인 두려움이 되어 버렸다. 이제 그런 생각으로부터 나온 행동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또 내 의지와 상관없이 올라오는 생각들에 움직이면 더 이상 삶이 파괴되어 의미 없는 하루하루가 될 것이라는 무서운 생각이 든다. 알 수 없는 감정은 순간 나를 이끌어 버린다. 근원을 모르겠다. 내가 옳다 하는 생각 그 생각이 실제처럼 작동한다. 마치 프로그램처럼 그렇게 해왔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감정에 지배를 받았다.

대상을 보는 순간 올라온 감정이 나 인 것처럼 행동했다. 당연하게 생각했다. 한 번도 의심을 해 본 적이 없다. 그 감정이 나를 방해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나름대로 명상을 통해서 나의 감정을 쳐다보는 일을 계속해 왔다. 30대 중반부터다. 그래서 그런지 명상을 한 이후 조금씩 나아지고 감정을 쳐다보는 일을 나도 모르게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해왔다. 그렇지만 그 감정의 이면까지는 보지 못했었다.


화가 나면 화를 냈다.

그 화가 나였다. 상대방을 보면서 또 지위를 보면서 냈다. 교직생활을 하면서는 정의로 둔갑해서 화를 낸 적이 많았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화가 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상에서도 화를 내고, 말을 하지 않고, 퉁명스럽게 행동을 했다. 내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말이다. 순간 화를 내고 불편하게 생활을 했다.


나는 감정에 충실하게 살았다. 감정과 생각, 내가 평소 자주 강의를 하면서 했던 말이 있다. 세상에 태어나면 우리는 자극을 받게 되어 있다. 그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고 인생이 달려 있다. 당신은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이 자극과 반응사이 공간에서 많은 자기 개발서가 나왔다.


어느 날부터 명상을 통해 나 자신을 알아차리며 자극과 반응사이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여전히 나는 아침에 명상을 한다. 그 순간 고요하다. 짧은 순간이지만 나를 하루 종일 평화롭게 해 준다.


그리고 여러 가지 상담 기법들을 배웠다.

스티븐 코비 박사의 성공하는 7가지 습관을 읽어 보면 책 첫머리에 도서관에 본 자극과 반응 사이를 가지고 평생 연구를 하고 사람들에게 이 방법을 소개한다, 나도 책과 강의를 통해 감명 깊게 들었고 나름 삶에서 적용 노력을 하며 도움을 받았다.

또 어느 시기에는 EFT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와 지는 기법이라는 손가락을 툭툭 치며 치유하는 방법을 배워 지금도 활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와 진다는 뜻을 잘 모르고 사용했지만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를 점점 알게 되었다. 손가락을 가슴 머리 눈가 등을 치며 마주한 일에 대한 감정을 문장으로 만들어 특정부위를 치며 말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그런 나를 받아들인다.

이 문구를 통해 용서를 하게 된다. 아니 하는 척을 시작하게 된다. 10여 년을 해 왔다. 처음에 마주했을 때는 뭐 이런 것이 있나 하는 생각이었지만, 특히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나면 의식처럼 미안합니다, 용서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문구와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오래된 습관이다. 그 이후 일상이 정말 편해졌다. 하는 일마다 잘 된다.


그 이유를 최근에 좀 더 깊이 이해를 하게 되었다.

아침에 두드리면 하루 일정이 평화로웠다. 이 작업을 하면서 내 의식이 높아진 것이다. 미리 하루를 받아들임, 시물레이션을 하는 것이다. 사전에 감정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미리 받아들임으로 실제 상황에서 긍정적 에너지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일정이 순조로우며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들로 연결이 된 것이다.

일상에서 자신의 장애물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문제는 그것을 모른다는데 있다. 특히 어떤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결정적이다. 그 자극과 반응사이의 감정을 당신은 어떻게 처리하는가?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쳐다보고 느껴보는 연습을 해 보라. 그러면 그 감정 속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복잡했던 문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해결책을 찾게 될 것이다. 이 말은 저항하지 말라 올라오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라는 말이다. 불편함은 바로 자신이 올라오는 새로운 저항 그와 반대되는 생각 그 자체가 장애물이다. 수용. 있는 그대로 올라오는 감정을 인정해 보자. 인정이라는 단어 그 너머의 의미는 글로는 알 수가 없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다.


궁극적인 목표는 감정 자체가 우리가 만든 단어 일뿐임을 이치를 아는 것이다.

그저 그럴 뿐인 것이다. 올라오는 것에 무게를 두지 않게 되면 그 감정은 바로 사라져 버린다. 이때 비로소 기존의 감정 지도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다시금 나타나지 않게 된다.


나 자신의 감정지도를 그려 보면서 반복된 내 감정의 형태를 알고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내 감정 처리 길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한 번의 깨달음은 그 길은 가지 않아도 되는 길이라는 것이다. 그저 머물지만 않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자신의 검정 지도를 찬찬히 그려 보자.

세르반데스는 돈키호테에서 지도로 우주여행을 하는 것은 여행하는 비용도 들지 않고, 피로도 없고, 더위, 추위 배고픔과 목마름의 불편함도 없다고 했다. 그렇다 감정지도를 그리는 일도 마찬가지다. 과거 감정여행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단지 마음만 먹고 시간을 내면 된다. 그렇게 시작하고 인정하게 되면 새로운 긍정적 반응 지도가 생긴다.


그리고 일상에서 감정을 바라보는 연습을 돈키호테처럼 지도여행을 해 보자. 처음에는 그 생각을 따라가고 어느 정도 되면 생각과 감정을 보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내 일상을 방해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는 순간 새로운 부자 감정 지도가 형성이 된다. 신기한 일들이 매일 생길 것이다. 이것은 에너지가 감정이 올라오는 것에 쓰였던 것이 지금 순간에 쓰이기 때문이다. 아주 강력하다. 힘들지가 않다. 입에서는 이처럼 쉽다니 하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질문

1 10- 20대, 30 –40대, 50대 때 주요 감정을 떠올려보고 함께 했던 생각은 쓴다. 그리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

2. 나는 어떤 감정에 가장 큰 두려움을 느끼는가? 그 일과 관련하여 자세히 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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