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떨림
고요 속의 떨림, 미소지진의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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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0일 경북 경주시 남동쪽 19km 지역, 깊이 5km 미만에서 규모 0.8, 최대진도 I의 미소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소지진'이란 대부분 사람이 느낄 수 없지만, 정밀한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아주 작은 떨림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매일 수십 회의 약한 미소지진이 발생하며 땅 속의 에너지를 조용히 풀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울림 속에는 과거의 기억이 숨 쉬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경주는 2016년 규모 5.8의 강력한 지진(9월 12일 지진)을 겪으며 전 국민에게 지진의 공포를 각인시킨 아픔의 역사가 있습니다. 땅의 진동은 천년고도의 유구한 역사마저 흔들었죠. 한편, 최대진도 I로 기록된 서울 영등포구 역시 2004년 규모 2.5 지진을 겪는 등, 비록 경주만큼 크진 않았어도 땅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땅속의 움직임처럼, 우리 삶 주변에는 늘 작은 위험과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숨어 있습니다. 매일같이 일어나는 미소지진은 우리에게 '고요 속의 떨림'을 잊지 말고, 일상의 소중함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라고 속삭이는 듯합니다.
땅의 작은 움직임이 과거의 큰 울림을 되새기게 하며, 오늘 하루의 평온이 얼마나 감사한지 깨닫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