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출근길
5월에서 7월까지는 바깥세상은 환한 야생 꽃 들로 가득하다. 특히 5월은 온 세상을 노랗게 물들게 하는 금계국들이 늘 미소를 지으며 나를 마주보며 인사를 하는 것 같다.
반짝이는 봄 햇살이 노랗게 물드는 금계국과 어울러 아름다운 봄의 풍경을 완성시킨다.
같은 꽃이지만 날마다 봐도 질리지 않는다. 같은 꽃들임에도 매일매일 사진을 찍는다. 하루는 무당벌레가, 또 어떤 하루는 봄을 기다리는 꿀벌들도 역시 함께 봄을 즐긴 듯하다. 작은 꽃 봉오리들도 서서히 봄햇살을 마주한다.
2시까지 출근을 하는 업무지만 항상 30분 일찍 가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금계국과 대화를 나눈다.
하루는 꽃의 이름이 궁금해서 이름을 찾아보고
’ 금계국’
또 다른 하루는 꽃 말이 궁금해서 꽃 말을 찾아본다.
‘밝고 건강한 에너지로 긍정적인 희망과 따뜻함 심어 주는 꽃’이라 한다.
노란 들판에서의 따뜻함을 기억하게 해주는 꽃, 널리 펼쳐진 꽃밭처럼 넉넉하고 환한 기쁨을 안겨주는 꽃, 꽃을 보며 나도 매일매일 기쁨을 담는다.
6월 중순이 지나면 꽃송이들은 다음 해를 위해 하나둘씩 씨앗을 뿌리며 져간다. 아쉬움을 안고 내년에 또다시 환하게 반겨줄 금계국을 기대해 보며 또한 기다려 본다. 오늘의 금계국 세상에 대해 또한 추억을 남긴다.